> 각진 네모가 아닌 둥근 끝의 마감이 아기자기한 여리식당 들어가자마자 한눈에 들어오는 아담한 사이즈. 요즘 대구에 좋은 식당과 카페 그리고 술집들이 많이 생겨나서 기분이 좋다. 주말에 종종 좋은 장소에서 좋은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테니까. 어느 곳이든 낮과 밤의 느낌은 늘 사뭇 다르다. 여리 식당의 저녁모습이 참 예쁘다. 낮의 여리식당도 궁금해지는 예쁜 느낌이었다. > 제일 안쪽 테이블에 앉고 뒤를 돌면 보이는 뷰 마감이 터프하게 되었는데, 그 느낌이 나쁘지 않다. 앞쪽에 두 커플이 밥을 먹고 있었는데 음악이 나오고 조용히 얘기하는 소리들이 잘 어우러졌다. 말리려고 올려둔 식기조차 꾸미지않은 예쁨이 있다. 화려하지않고 소박한 그 느낌 자체가 좋다. > 손으로 직접 쓴 메뉴 메뉴판의 손글씨들이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