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나한테 너도 남들만큼 괜찮다, 여자로서 가치가 있다, 라고 얘기해 주는 까만 코트야." 얼마 전에 문득 내 인생에 결혼이라는 단어를 넣고 싶어졌었다. '결혼 언젠가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는거지'라고만 했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던 이유는 아마도 불안감이었을까...인스타그램에 들어가 다른 사람들의 포스트 둘러보기를 하다가 드라마의 한 부분들을 편집하는 계정을 보게 되었다. 예전에 방영했던 tvN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 나왔던 대사와 장면을 편집한 내용이었다. 주인공들은 기혼도 있고, 미혼도 있었다. 그 장면에서는 빨간코트는 다름을 상징하고 까만코트는 다수 즉, 평범함 을 상징했다. 호랑아. 너는 결혼이 왜 하고 싶어? . . 지호. 난, 그냥 남들처럼 똑같이 평범하게 살고 싶어 남편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