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한옥마을에 가면 브랜드의 경험을 파는 감성 선글라스브랜드 젠틀몬스터의 네 번째 쇼룸이 있다.동네 목욕탕 간판과 건물을 그대로 남겨둔 채 새로운 공간으로 리뉴얼된 90년대 골목 속 21세기 브랜드 북촌 길을 따라 올라오다보면 쉽게 지나치기 힘든 번쩍거리는 비주얼의 문이 반겨준다. 북촌한옥마을, 젠틀몬스터 디자인 쇼룸 위치 이전에는 힙한 선글라스브랜드라는 생각이 강했는데 어느 순간 프리미엄급들과 다를 바 없이 굳건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시켜가고 있다.어머니 세대들에게 물어봐도 젠틀몬스터라고 하면 어디서 들어봤다고 하실 정도로. 신사나 홍대쪽의 쇼룸은 가봤지만 우선 북촌이라는 동네의 이름과 젠틀몬스터 브랜드 이름이 서로 겹쳐지는 것이 낯설게 느껴졌다.심지어 목욕탕을 재생건축화하여 남겨진 것과 새로운 것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