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과 바다와 꽃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나 나에게는 보로메 섬들이 될 것 같다, 섬 졸업전시회에 선물받은 책 장 그르니에의 섬을 한 번 읽고 반해서 라오스로 데려갔다. 일주일간의 여행중 머물렀던 3일의 루앙프라방에서 책과 사랑을 나눴다. 계속해서 읽고 또 읽었다. 눈 앞에 보로메 섬들 둔 채, 보로메 섬에 머무르면서 읽었던 기억은 10살때 읽었던 대지 이후로 데미안 이후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된 책이다. 첫번째 읽었을 때는 정말 무슨 얘기인가 싶었다. 마음으로 읽을 준비가 덜 되었을 때. 그리고 딱 1년이 지나고 다시 책을 꺼내들었다. 슬프고 글이 나를 차분하게했으며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또 읽고 또 읽고싶은 책, 알베르 카뮈가 사랑했다는 장 그르니에의 섬. 그리고 지금 다시 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