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부산에 다녀왔다.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여기저기 스스로 많이 다녀본 도시가 아니다보니 항상 새롭다. 자주 안가니까 갈 때마다 조금씩 바뀌어 가는 모습도 새롭고, 오늘은 엄마랑 둘이서 을숙도로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부산서울을 오며 가며 다닐 수 있는 대중교통 중에서 서울 강동에 사는 거만 아니면 비행기를 이용하는 게 저렴하고 빨라서 좋다. 비행기타고 서울로 돌아갈 예정이라, 맛있는 먹고 공항 가기 전에 부산 김해공항 근처 20분 거리에 있는 을숙도에서 산책 한 바퀴돌고 서울 올라가는 걸로 계획했다. 요즘같은 코로나19에 그나마 가기 좋은 곳이 아주 큰 공원인 것 같다. 코로나 걱정도 덜고 공원이 크다보니 사람도 드문드문... 산책하기 아주 좋았다. 을숙도 철새공원은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