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진실에 중독됐거든, 클로저 진실을 듣고싶어한다. 이미 알고있거나 예상하고 있는 걸 직접 귀로 듣는 걸 자신이 아는 그 진실을 듣고싶어한다. 그리고 열게 된 판도라의 상자를 직접 듣고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계속해서 건넌다. 두 명의 남자 주인공은 비슷하지만, 한 명은 영리하게 본인이 원하는 걸 쟁취하고 다른 한 명은 어리석게 눈 앞에서 모든 걸 놓친다. 사랑은 타이밍.. 그리고 그 사람을 믿기로 생각했다면 진실은 그 너머에 지나간 일은 그냥 묻어두는 미덕을. 또 하나 재밌었던 건 알리스의 이름인데. 끝까지 진짜 이름을 가르쳐달라고 말하며 진짜 이름을 듣고도 본인이 아는 이름인 '제 이름은 알리스에요'라는 말을 듣고 싶어 진실을 원한다며 진짜 이름을 물어보며 몰아세운다. 그녀는 계속 진실을 말하지만 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