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전시 위주로 출장을 다니다가 2019년에 처음으로 국내의 소재, 섬유박람회인 프리뷰인서울을 접했다. 한지로 만든 인조가죽이 있지만 어떤 회사인지 몰랐던 한지인조가죽의 제작업체 '하운지'를 프리뷰인서울에서 알게되기도 했고 지아렌이라는 지속가능한 원사, 스토리텔링있는 섬유 브랜드를 찾아내기도 했다. 보는 관점에 따라 디자이너에게 유용할 수도 아니면 정말 시간낭비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전시였다. 같이 갔던 회사동료 중 몇몇은 흥미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 디자인보다 소재 자체에 포커스되어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섬유나 소재회사들은 B2C가 아니다보니 소재 서치를 할 때 다양한 경로를 통해야만 새로운 업체를 발굴할 수 있다. 그런 의미로 다양한 섬유회사들이 전시하는 곳에 신소재를 필요로하는 회사가 가서 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