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소재박람회 :: 프리뷰인서울 e-Preview in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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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전시 위주로 출장을 다니다가 2019년에 처음으로 국내의 소재, 섬유박람회인 프리뷰인서울을 접했다.

한지로 만든 인조가죽이 있지만 어떤 회사인지 몰랐던 한지인조가죽의 제작업체 '하운지'를 프리뷰인서울에서 알게되기도 했고

지아렌이라는 지속가능한 원사, 스토리텔링있는 섬유 브랜드를 찾아내기도 했다.

보는 관점에 따라 디자이너에게 유용할 수도 아니면 정말 시간낭비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전시였다.

같이 갔던 회사동료 중 몇몇은 흥미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 디자인보다 소재 자체에 포커스되어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섬유나 소재회사들은 B2C가 아니다보니 소재 서치를 할 때 다양한 경로를 통해야만 새로운 업체를 발굴할 수 있다.

그런 의미로 다양한 섬유회사들이 전시하는 곳에 신소재를 필요로하는 회사가 가서 직접 볼 수 있는 소재박람회는 의미있게 다가왔다.

사실 박람회보다는 전시회를 선호하는 편인데, 늘 정보보다 레퍼런스할 수 있을만한 디자인 회사가 주로 나오는 전시에 익숙했기 때문이다.

정리가 잘되어있고 B2C브랜드가 소비자를 위해 구성된 전시회와 달리,

박람회를 가게되면 마케팅에 취약한 공장업체들이 나오기 때문에 그냥 모든 걸 모아놓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하지만 이번 프리뷰인서울 소재박람회는 굉장히 잘 정돈된 느낌을 준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프리뷰인서울의 언택트박람회는 색다른 것 같다.


박람회 일정: 9/7~9/25

www.previewinseoul.com

 

프리뷰 인 서울 2020

최신 소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Trend Forum관, 국내외 유력 바이어와의 1:1 상담, 최신 이슈관련 전문 세미나, Job Fair, 해외 바이어 투어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볼거리를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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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프리뷰인서울이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된 이유는 지금 전세계가 그렇듯, 코로나19의 장기화때문이다.

온라인 컨텐츠의 완성도를 올려 디지털 페어 'e-프리뷰 인 서울'로 오픈했다는 얘기에 사이트를 둘러보았다.


 

 


 

프리뷰인서울 온라인박람회 주소는 아래에.

https://previewinseoul.com/page/onlineFair.do#/

 

Preview main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KOREA TEXTILE MACHINERY CONVERGENCE RESEARCH INSTITUTE 마스크상사 MASK SANGSA 효성티앤씨 HYOSUNG TNC 프론티어 FRONTIER 흥양어패럴 HEUNGYANG APPAREL 홍화패브릭 HONGHUA FABRIC 지마스크 G MASK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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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업체들을 겨냥한 듯한 영문 웹사이트. 어렵지않은 영어라 알아보기 쉽다.

대부분의 소재들은 왼쪽 메뉴바의 Item photo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플랫한 이미지가 아닌 소재의 특성이나 텍스쳐를 확인하기 쉬운 사진들로 업데이트되어있다.

 

 

소재박람회지만 온라인으로 진행하다보니,

눈으로 보고 만지는 것을 중요시 여기는 구매업체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많이 신경쓴 느낌을 받았다.

 

 

 

 

 

 

 

 

 

인상깊었던 것은 업체별로 소개 영상을 하나하나 제작한 점이었는데, 영상 하나하나 세심하게 만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프리뷰인서울의 섬유업체별 영상은 Company&item VIDEO 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영어자막과 디테일한 설명까지 포함되어 있다. 오히려 오프라인 박람회보다 더 정리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 같았다.

이것이 바로 언택트 박람회인가.... 새로운 방식의 박람회를 보고, 한국 박람회 수준이 높다는 생각을 했다.

 

 

 

 


제품 이미지와 회사 영상 외 흥미로웠던 것은 'Trend Forum'이다.

마치 내가 전시장에 있는 듯하게 프리뷰인서울의 전시장과 유사한 3d이미지를 보면서

원하는 메뉴를 클릭할 수 있는데 (3d concept의 메뉴도 동일), 메뉴 안에 3D lookbook이 구성되어 있다. 

 

 

 

사실 쓰리디 룩북, 그 단어 자체에 대한 호기심으로 클릭했는데.

룩북은 프리뷰인서울에서 일괄적으로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만든 것처럼 보였다. 꽤 자연스러운 룩북.

 

 

 

 

 

 

회사별로 모델 착용컷을 촬영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방법을 사용한 것 같은데.

새롭고 독창적인 방식의 룩북. 다른 곳에서 널리 쓰이는 지는 모르겠지만 난 처음 접해봐서.....새로웠다.

 

 

 

 

쓰리디 모델 사진의 플러스(+)표시를 클릭하면 사용된 각 소재의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점들도 언택트 박람회시 꼭 필요한 궁금증을 그때그때 해소시켜 줄 수있는 좋은 온라인디스플레이 방법.

 

 

 

 

이번 온라인 프리뷰인서울 박람회를 둘러보면서.

돌아다니면서 몇시간씩 업체들을 컨텍하고 세세한 정보까지 놓치지않고 물어봐야하는 것과 달리

인터넷 사이트에 잘 정리된 정보를 활용하여 필요한 샘플은 바로바로 메일로 요청할 수 있으니 편했다.

업체정보를 바로 볼 수있으니 명함도 가득히 들고다니지 않아도 되는 건 덤.

 

어찌보면, 그 자리에서 샘플을 바로 가져갈 수는 없지만.

작년 프리뷰인서울 2019의 경험으로 미루어보았을때 모든 업체들이 작은 샘플을 제공했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참고, 일반적으로 팜플렛만 제공 후 메일로 컨텍시 제품을 준다.)

어차피 필요한 제품 요청해야하는 거, 편하게 회사 책상에 앉아서 요청할 수 있다는 거!

 

+ Theme video 로 트렌드영상도 볼 수 있으니 참고

 

비용부담도 없는 온라인박람회로 필요한 소재를 조사해보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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