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널 사랑하고 내가 널 기억할거야, 안녕 헤이즐 우리 모두는 기억되길 바라지만 헤이즐은 달라요. 헤이즐은 달라요. 그녀는 몇백만의 팬을 원하지 않아요. 다만 한 사람을 원하죠. 그 사람을 가졌구요. 어쩌면 오래도록 사랑한 건 아니지만 깊은 사랑은 했어요. 그거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사람들로 부터 상처를 받을지 안받을지를 우리가 고를 수는 없지만 누구로부터 받을지는 고를 수 있어요....사람은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많은 게 결정된다. 가족과 환경 그리고 이미 가진 기본적인 건강상태. 그리고 자라면서 생기는 피할 수 없는 어떤 일들, 아무리 건강하게 생활한다고 해도 희귀병은 갑작스레 오고 암이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번지기도한다. 그것들을 운명이라부르며 그 안에서 삶을 만들어가는 건 각자의 여정이 되는 거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