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이클링, 업사이클링 그리고 다운사이클링 차이
- DESIGN/learning note
- 2020. 10. 16.
환경적인 문제가 심각해지는 요즘, 회사들은 더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 회사도 그 중 하나인데 업무상 소재를 다루다보면 가끔 리사이클링, 업사이클링 그리고 다운사이클링까지 다양한 사이클링 용어들에 혼란이 온다. 용어에 대한 개념이 정확치 않는데 디자인 설명을 할 때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이런 의문에서 시작하게 된 디자인 용어 정리. 내가 보고 기억하는 겸, 나처럼 때로 디자인 언어에 대한 혼란(?)을 겪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쓰는 포스팅.
참고로, 리사이클링과 업사이클링이 헷갈려서 시작한 리서치에서 다운사이클링을 찾았는데 내게 더 큰 혼란을 주었다. 어느 사전에서는 리사이클링과 다운사이클링의 개념을 유사한 언어로 소개하고 어디에서는 업사이클링과 리사이클링을 유사하게 소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알고 있던 개념이 산산조각 나는건가 했다. 여러 문서들을 참고하고 정리해본 결과, 리사이클링은 업사이클링과 다운사이클링의 상위 개념이다. 아래 그림은 보기 편하게 정리하려고 직접 만든 표.
일반적으로 버려진 제품들과 쓰레기들을 다시 활용하는 재료순환(rematerialization)의 방법은 근본적으로 다른 2개의 순환이 있는데요. 하나는 직접적인 활용에 기초한 ‘재사용(re-use)’이며 다른 하나는 재처리 과정에 기초한 ‘재활용(re-cycling)’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 모든 부자재의 품질을 보증하는데 있어 주요 자재의 균등성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즉, 재사용과 재활용 과정을 거치는 동안 제품의 품질이 떨어진다면 그 과정은 ‘다운사이클링(downcycling)’으로 불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 중 재활용은 처리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며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한계에 부딪히면서 문제가 야기 되었고, 그래서 필요한 것이 재활용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업사이클(Upcycling)'입니다.
- social EQ '업사이클이란?' 중에서
리사이클링 Recycling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리사이클링은 자원의 낭비를 방지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불필요한 물질을 수거하여 새로운 제품으로 돌리는 과정이다. 종이, 플라스틱, 금속, 유리 등 많은 항목이 재생된다.
재활용은 잠재적으로 유용한 물질의 낭비를 막고, 신선한 원료의 소비를 줄이며,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기존의"폐기물 처리의 필요성을 줄임으로써 대기 오염 및 수질 오염을 줄이기 위해 신제품으로 자재를 변경하는 프로세스이다. 플라스틱 생산에 비해 가스 배출량. 재활용은 현대 폐기물 감소의 주요 구성 요소이며 "Reduce, Reuse and Recycle (3R)" 폐기물 계층 구조의 세 번째 구성 요소이다. ISO 15270 : 2008 (플라스틱 폐기물) 및 ISO 14001 : 2004 (재활용 관행의 환경 관리 제어)과 같은 재활용과 관련된 일부 ISO 표준이 있다. 재활용 가능한 재료에는 많은 종류의 유리, 종이, 금속, 플라스틱, 섬유 및 전자 제품이 포함된다. 식품 또는 정원 쓰레기와 같은 생분해 성 폐기물의 퇴비화 또는 기타 재사용도 재활용으로 간주된다.
업사이클링 Upcycling
업사이클링은 일종의 Refashioning이다. *사전적 뜻: refashion-고쳐만들다, 개조하다, 꾸밈새를 바꾸다, 모양을 달리하다
기본적으로 업사이클링은 무엇인가를 ‘Recycling:재활용’하면서 ‘refashioning:개조’하는 것이다. 즉, 훌륭한 방법으로 ‘Reuse:재사용’ 하는 것이다. 개조하여 재사용하되 심미적인 아름다움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업사이클링 (upcycling)은 쓸데없는 제품을 새로운 재료, 더 나은 품질의 제품 그리고 더 나은 환경적 가치로 전환시키는 과정이다. 업사이클링은 ‘디자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업사이클링을 한다는 것은 버려지는 제품을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제품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디자인이 더해져 심미적인 기능을 향상시키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업사이클링의 방식은 총 3가지로 볼 수 있다.
1. 기존의 물건을 그대로 활용하여 제품의 용도만 변경하는 방식
재활용품의 형태를 변형하지 않고 사용하되 물건의 쓰임새에 대한 가치를 높여 활용한다.
2. 재료의 형태를 변형하여 사용하는 방식
재료의 형태가 일부만 변형되어 사용하는 방식과 재료의 형태 변형에 더하여 추가적인 재료와 가공이 요구되는 방식으로 나뉠 수 있는데, 후자에는 업사이클링 재료가 되는 재활용품과 재활용품이 결합되어 결과물이 완성되는 것도 포함된다.
3. 재활용 재료를 거의 원재료의 형태로 되돌려 활용하는 방식
기존 재활용품의 형태는 남아있지 아니하게 되며 이는 새로운 제품으로 재생된다.
예시 1
삼성전자 TV ‘더 프레임(The Frame)’·‘더 세리프(The Serif)’·‘더 세로(The Sero)’의 에코 패키지
예시 2
코오롱 인더스트리 FnC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RE;CODE'
다운사이클링 Downcycling
다운사이클링(또는 downstream recycling)은 일종의 Reclaiming이다. *사전적 뜻: reclaim-폐품을 재활용하다, 재생시키다
다운사이클링은 폐품더미로 향하게 될 것들을 ‘Recycling:재활용’하면서 ‘reclaiming:재생’하는 것이다.
폐기물이나 쓸데없는 제품을 새로운 재료 나 품질이 낮고 기능이 저하 된 제품으로 변환하는 과정입니다. 다운사이클링의 주된 목적은 잠재적으로 유용한 물질의 낭비를 방지하고 원료의 소비를 줄이고,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물과 대기의 오염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낮추기 위한 것이다. 다운사이클링은 매립지로 가게 될 물건들을 구해내어 지구에 도움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결국엔 거기에서 끝나게 되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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