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계문학) :: 브람스를 좋아하세요...Aimez-vous Brahms..., 프랑수와즈 사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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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관심있는 건 오직 내 현재뿐인데 말이야, 그것만으로 난 충분해,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14p

내가 이런 동작을 몇 번이나 했을까? 

당신과 저녁식사를 하러가면서 이 차의 라디오를 켜는 것 말이야


15p

이해심과 애정으로 인해 그녀가 슬고머니 그의 상담자역을 떠맡게 되었다


44p

저는 때때로 고함지르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나는 두려워, 나는 겁이나, 나를 사랑해줘 하고 말입니다


57p

어쩌면 그녀는 로제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한다고 여기는 것뿐인지도 몰랐다


64p

하지만 당신을 안 이후 제가 연기한 그 모든 역할은 당신을 위해서였어요


69p

"나는 자유로운 남자야" 로제


83p

그들 사이에는 수많은 낮과 밤이 펼쳐져 있고 영원히 끝나지 않으리라


91p

시가 냄새


106p

어째서 당신은 내가 미래를 준비하느라 현재를 망치기를 바라는 거지?

내가 관심있는 건 오직 내 현재뿐인데 말이야, 그것만으로 난 충분해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작가가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에서 책을 썼다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제일 먼저 생각난 단어는 '사랑, 자신을 바꿔가는'이라는 생각이었다. 뭔가에 이끌리듯 서평노트에 읽다가 다급하게 적은 것으로 기억한다.


시몽 - 두려워하지 않고 본인의 사랑을 표현하는

폴 - 변화를 원하지만 결국 익숙함을 찾아가는

로제 - 자유로움을 말하며 폴을 다시 찾고는 원래대로 행동하는


대화의 주제는 "우리는 이 셋 중 누구인가? 이런 연애 경험이 있는가?"

누군가는 시몽을, 폴을, 로제를 얘기했다. 내가 원하는 인물은 '시몽', 누군가에게 마음을 온전히 다 준다는 것은 꽤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나의 경우는 '로제'인 것 같다. 외로움에 안정감을 원해서 누군가와 지속적으로 연애는 하지만 나는 자유롭다는 망상 속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적이 많은 것 같다. 


대화를 하면서,

'로제'를 만나고 있는 사람은 너무 힘들다고 했다.

하지만 우리가 그런 상황에서 과연 '시몽'을 선택할 수 있을까?

> 시몽을 선택치 못한다

> 그렇다면 왜?

> 결국 모험은 이상일 뿐이고 본능적으로 안정을 원하기 때문이라는 생각


> 우린 결국 안정을 추구, 잠시의 열정이라도 익숙한 곳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많다

> 어떤 연애가 좋은 것인가?

> 건강한 연애란? 사랑의 방식이란?


내가 생각하는 연애는 둘의 연애관이 비슷하야 서로를 아끼고 생각하는 마음의 크기가 비슷해 소위 '쿵짝'이 잘맞는 관계이다. 관계에 대한 마음의 크기는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비슷한 연애관이면 그런 부분은 맞춰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고는, 어떤 연애가 하고 싶냐고 물으면 난 바로 '시몽'같은 연애 라고 자신있게 얘기하게 되었다. 언제나 젊고 뜨거운 사랑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 그 때의 서평, 책대화노트






16.6.16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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