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좋아 햇빛이 들며 지는 그림자가 예쁘다 정말, 갤러리안나
조용하지만 탁 트인 공간에 분위기있는 카페를 찾아갔는데 대만족!
> 구미에서 출발해서 석적읍을 지나 꼬부랑길을 지나 30분을 달리면 갤러리안나가 있다. 드라이브길로도 좋아서, 차도 없길래 바람 쐬면서 숲소리들으면서 시속 40으로 천천히 갔다. 아 그리고 다른 후기에서 길 잠깐 헤맸다고 했는데, 들어가기 직전에 공감 200%........ 헷갈린다. 정말 갑자기 갤러리안나가 뙇.
> 내가 좋아하는 노키즈존. 아이는 귀여운데 뛰어다니는 걸 제지하지않고 그냥 두는 부모님들 덕분에 기피하게 되었다.
진짜 카페에서 뛰어다니는 어린이들 볼 때마다 그 시간들을 버티고 키워낸 우리 부모님께 감사하다. 그리고 부모가 되고싶다는 생각은 자꾸 사라지는 중....
> 갤러리카페가 분리되어 있지않고 갤러리 입장권이 음료에 포함되어있다. 그럼에도 가격은 착하다. 메뉴 대충읽어서 생각없이 연유라떼 시켰다가, 단 거 싫어하는데.....메뉴 실패...... 심지어 한라봉홍차케잌도 모노블의 담백한 홍차케이크를 생각하고 시켰다가 너무 달고 크림도 좀 별로였다...카페주전부리 마니아인데 메뉴 다 실패.....
커피나 음료 전문은 아닌 거 같았다. 그냥 간단한 음료 한 잔에 갤러리를 즐기는 걸 추천. 단 거 좋아하면 입에 맞을 듯..
> 2층 계단에서 바라본 1층, 소파의 배색이 이국적이다. 갤러리안나 주차장은 차 8대 내외가 수용가능한 듯?
> 2층 프랑수와자수가 있는 갤러리존. 창이 커서 시원 시원한 느낌이 들 것 같았으나 아기자기하고 내 기준에서는 조금 답답했다. 겨울에 이용하기 좋을 듯.
각 공간이 개성이 있어서 고르는 재미가 있다.
> 1층들어갈 때 입꼬리가 절로 올라가는 뷰. 탁 트이고 산뜻한 공기. 멋스러운 갤러리가 있다.
> 사고싶다......
> 작업실같아보인다. 이 느낌 마저 좋다.
> 난 제일 끝 포토존이라는 곳에 앉았다. 책 읽기도 하고, 전화도 하고, 노트북도 하고.
음악도 좋고 바람도 좋고 드라이브길도 좋았고, 구미근교에 이런 카페가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모노블 자주 갔는데 사람 점점 너무 많아서 다른 선택사항을 가지고싶었는데.
딱 찾았다. 앞으로 갤러리안나 더 자주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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