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는 여러종류의 풀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 샹그릴라 리조트와 같이 대형 리조트가 많다.
친구 회사의 경우, 리조트가 워낙 잘되어있다보니 코타키나발루가 휴양지지만 포럼으로 가는 경우도 있더라.
대부분의 호텔들이 모여있는 지역은 아무래도 사람도 차도 많을 것 같아서 도시에서는 조금 떨어져있어도 괜찮겠다싶었다.
우리가 숙소선정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했던 게 조용하고 바다 근처인 곳에 예약하는 것이었다.
https://www.agoda.com/ko-kr/sabah-beach-villas-suites/hotel/kota-kinabalu-my.html?cid=1844104
코타키나발루의 사바 비치 빌라 앤 스위트 | 2020 최신 특가 ₩53116 | HD 사진 & 이용후기
코타키나발루에서의 숙박 - 1박당 요금 ₩53116 ~
www.agoda.com
넓은 것에 비해 저렴하고 좋은 뷰를 가지고 있는 숙소.
일단 사바비치빌라는 단지도 굉장히 커서 돌아다니려면 리조트 차량을 불러서 이용하는 게 편하다.
공항에서 가깝지않다. 택시를 타고 돌아다니는 비용이 꽤 나온다.
그래서 우리는 한번 나갔을 때 볼일을 다 보고 들어오기를 반복했다. 여러번 왔다갔다 할 수 없는 절대적인 거리가 있었기 때문에.......
의자는 총 4개에, 방에 화장실도 2종류인 걸 보면...사실 2인이 아니라 4인 숙박용인 것 같다.
그럼에도 우린 싸네!! 하면서 신나게 예약했다는.....
컵이나 소품들이 정돈되어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청결한 건 아니다.
유명한 코타키나발루의 노을, 사진을 보고 이렇게 새빨갛게 물드는 게 맞을까? 호기심이 생기면서 기대감이 한껏 올라갔다.
적당한 크기의 거실에 테라스까지, 이 가격에 이 넓이에 창문을 열면 바다까지.
가장 좋았던 것은 화장실.
일단 2개라는 사실이 충격적으로 좋았고, 2개 중 하나는 방 사이즈와 같다는 사실에 2번 놀랐다......
방사이즈 화장실인, 안쪽 침대방 옆 화장실. 여러번 수영하고 여러번 사용해도 정말 질리지않고.
사용하기 편안한 사이즈라 마음껏 물건을 펼쳐두고 둘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잘 사용했다.
우리 숙소의 뷰. 나무때문에 바다가 100% 보이지는 않지만, 수영장이 잘 보여서 좋았다.
아이들이 노는 소리, 물이 첨벙거리는 소리, 그리고 멀리서 들려오는 파도소리.
무엇보다 넓게 펼쳐진 잔디는 평화로운 이미지를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졌다. 완전 힐링 그 자체.
어떻게 엘리베이터 앞 뷰도 이렇게 좋을수가.
저렇게 진한 분홍색의 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바다와 베이지톤의 건물 그릭 분홍빛 꽃이 너무 잘어울려서 보기만해도 행복.
오후 간식은 역시 바다뷰를 보면서 먹어야지 제 맛, 그리고 동남아의 타이거 맥주.
저녁이되면 서울처럼 빛의 도시가 되는게 아니라.
빛이 적어 새까맣게 어둠이 내려앉는다. 서울에서의 하루와는 180도 다른 뷰와 공기에 행복한 여행을 마치고 왔다.
2박은 사바비치빌라서 1박은 힐튼 코타키나발루에서 했는데.
집에 돌아가기전 청결한 숙소에서 하루 묵고 나니,
몸이 정돈되는 기분이랄까. 사바비치빌라는 청결도를 우선시하는 사람에게는 비추.
조용한 분위기과 바다, 수영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완전 추천.
*참고로, 리조트가 커서 조식을 먹는 카페로 이동하는 작은 버스를 오전에 운영함.
영상으로 보면 숙소의 느낌을 좀 더 잘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만든 사바비치빌라 숙소 영상은 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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