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수영장] 인도네시아 우붓 외곽의 인피니티풀, 와나정글 Wanna Jun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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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 가면서 우리끼리 약속했던 일 중 하나는 무조건 하루에 한번 수영할 것. 

첫날부터 수영장 카페에 갔었기 때문에, 호텔 인피니티풀을 가고 싶었다. 

발리에 먼저 가서 한달살기 하던 친구가 여행객들을 여럿 만나면서 추천받은 수영장!!! 

곡선이 겹겹히 중첩 되어있는 건축 양식과 아름다운 뷰때문에 이미 꽤 유명한 와나 정글에 가기로 했다.


처음에 들어가면서 이미 헉하고 놀랬던 말그래도 외국뷰. 이 맛에 동남아 여행을 다닌다. 진짜 증말!! 좋아!!



우붓에서 택시를 타고 꽤 시간이 걸리는 곳에 있다. 

서핑하기 위해 다른 도시로 이동하면서 벤을 빌렸는데, 그 벤을 타고 목적지까지 갔다. 

차에서 느긋하게 쉬면서 잘 수 있는 정도로 시간이 소요됐다.


발리의 대부분의 길이 그렇듯, 시골길을 굽이굽이 따라 드라이브한 시간.








처음에 친구가 와나정글의 사진을 보여줬을 때, 푸른 수영장의 뷰에 미쳐서 무조건 가자고 외쳤는데. 정말 그냥 수영장인 줄 알았다.

알고보니 좋은 리조트의 아주 좋은 수영장이었다.

입구부터 예쁜 발리 언니들이 한명 한명 나와서 안내를 해주는데, 굉장히 대접받는 기분이었고 너무 친절해서 

이미 수영장 들어가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적인 느낌~






*와나정글 입장료 정보


와나정글은 총 3가지의 입장권으로 구분되어있는데, 


브론즈 bronze - 1명 기존, 2개 코스요리(메인&디저트), 2개 음료, 기본적인 샤워시설/락커/타월 등을 이용 가능

실버 silver- 1명 기준으로 브론즈와 대부분 동일하지만, 이용할 수 있는 썬베드 위치가 더 다양하다.

골드 gold - 2명 기준, 3개 코스요리, 3개의 음료 제공 등의 차이가 있으며, 

                  골드 입장권 특별한 장점은 외부 침대공간을 사용가능하다는 점이다.







우리는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골드말고 적당한 실버 이용권을 구매했다.

브론즈는 자리이용이 가장 제한적이기 때문에, 좀 더 인피니티풀이랑 가까운 자리에 앉으려고 와나정글의 실버 입장권 Silver 구입!









사진의 왼쪽에 커튼으로 가려진 자리가 골드가 이용가능한 곳이다.

들어가서 보고는 아주 살짝 후회되더라는...... 골드입장권은 비싸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었다. 


다른 그늘은 작기때문에 뜨거운 발리의 태양을 가리기에는 살짝 역부족.... 

대신 실버는 사진 왼쪽편의 돔형 둥근형태의 썬베드를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생각하는 와나정글 실버 제일 좋은 자리, 

수영장쪽 계단 한층을 내려가면 돔형태 소파가 있는데 그늘이 제일 적당하고 사람도 없어서 딱 좋다.


우리가 처음에는 이 자리를 발견못하고 햇빛을 그대로 받으면서 수영장이랑 먼 곳에 있었는데, 우연히 계단을 내려가는데 딱 그 타이밍에 저쪽을 이용하던 사람이 자리를 비워주셔서 우리가 차지할 수 있었다.


크기가 꽤 크기때문에 2명이 아니라 여자 3명이 누운 듯 앉아서 쉬기에 적당한 곳이었다.












제일 좋은 건, 바로 앞에는 따뜻한 온천물. 인피니티풀이 생각보다 차가워서 온천물이 좋더라...

음식퀄리티가 좋다. 맛있기까지하고, 대신 좀 더 음식이 빨리 나온다면 정말정말 더 좋을텐데.

허기지다못해 나중에는 배고프다고 울부짖을때가 되니까 거의 4시간을 기다려서 음식을 받았다.... 속도 정말 충격적..

덕분에 빌린 벤을 더 대기시켜야해서 추가 금액을 물어야했지만, 그때는 짜증이었지만 돌이켜보면 가치있는 기다림이었다.


서비스의 속도가 느린 걸 못참는 한국인의 정서.

발리는 좀더 릴렉스하면서 느긋하게 기다려야하나보다...



















5만원 안되는 돈으로 수영장 하루종일 이용+음식+음료... 이 칵테일과 그 뒤로 보이는 정글뷰, 푸른 발리수영장의 물 모든 게 정말 완벽했다.

가성비 최고, 적은 돈으로 화려한 사치. 다시한번 발리를 간다면 무조건 또 가고 싶은 나의 수영장 리스트 !!

























​​와나정글 수영장이 있는 곳은 호텔리조트라 그런지, 음식이 일반 식당보다 고급스럽고 퀄리티 있다. 

한국인 입맛에 꽤 잘 맞고 맛있다.















그런 의미로 사진 여러개 더...

실버티켓 3개로 풍성한 음식과 칵테일 여러잔을 마시고 여유있게 하루종일 와나정글에서 시간을 보냈다.

발리는 딱히 무엇을 하러 가는 여행지가 아니라, 쉬고 수영하고 요가하면서 릴렉스할 수 있는 말그대로 휴양지.



보통 여행하면 도시를 가도 아무것도 하고싶어하지 않던 내게는 최고의 여행지였다.

인도네시아 발리,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필리핀 세부/보홀, 베트남 다낭, 미국 괌, 라오스 방비엥/루앙프라방 모든 곳을 통틀어 나는 발리가 최고였다. 그리고 그 발리를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다음 발리여행은 연인과의 여행으로 가는 것도 너무 좋을 것같다.

발리는 연인 여행지라지만, 혼자가기에도 좋고, 친구와 가기에도 좋은 그냥 좋은 여행지, 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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