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HAND / 향을 위한, 향에 의한 그랑핸드 마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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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다오나 산타마리아노벨라 향수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좋아할 그랑핸드. 무엇보다 우디한 향을 좋아하는 내게 자연을 모티브로 한 향이 주류인 그랑핸드는 완전 취향저격이었다. 경의선 책거리로 걸어가다보면 보이는 그랑핸드 마포점이 보인다. 그랑핸드는 서촌, 북촌 그리고 종로 소격점을 포함해 서울에만 4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매장에 가면 자유롭게 시향이 가능하다. 

 


Sometimes you win, Sometimes you learn.

향은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지만, 우리에게 수많은 기억과 감정을 각인시키고, 나아가 우리 삶 속에서 많은 부분을 결정합니다. 그랑핸드는 이러한 향의 가치를 믿으며, 이를 매개로 한 끊임없는 시도를 통해 향의 일상화를 꿈꿉니다. 그랑핸드는 느리거나 완벽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영역에서 그랑핸드만의 경험 가치를 꾸준히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손쉬운 홍보와 셀 수 없는 마케팅의 홍수 속에서 오직 향과 제품, 공간과 사람에 집중해 온 과정은 이러한 저희의 철학과도 닮아있습니다. 또한 느릴지언정 분명하게 브랜드를 성장시켜 온 역사와 자취는 저희에게 있어 가장 큰 자부심이기도 합니다. 그랑핸드는 쉽게 소비되고 잊혀질 무언가가 아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뚜렷한 존재감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의 마음과 온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Though you can not seize nor hold the smell, it has a decisive effect on the matter of our memory and emotion and believes on its vitally of influences on our decision among our lives. GRANHAND gives faith towards the value of the fragrance and consistently pursues to make the scent part of our regular living. Although it may be slow nor has perfection, the variety of contents that our brand is offering will build the unique value of the experience that no other brand will possess. GRANHAND will not be a product where it vanishes with ease nor be neglected. It will continuously illuminate with a distinct presence and yield to warm people’s mind.

- 그랑핸드 공식 홈페이지

 

  • 전화: 02-333-6525
  • 주소: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37길 9
  • 운영 시간: 매일 14:00 - 22:30

 

그랑핸드 마포점 입구
그랑핸드 마포점 입구 디스플레이

 

 

입구에 적힌 향을 좋아하는 사람은 모두 환영한다는 글귀에서 친절함이 느껴진다. 다정하다 다정해. 깨져있는 도자 조각들이 인위적이지않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입구 아웃테리어 느낌부터 브랜드의 감각을 느낄 수 있다. 현대카드 DIVE앱과 월간<디자인>의 '100개의 숌, 100개의 디자인'에 선정된 매장답다.

 

향을 좋아하시는 분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그랑핸드 향수브랜드 입구 디스플레이
유니크한 향수 브랜드, 그랑핸드

 

 

 

 

 

1층은 12개의 그랑핸드 향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제품들을 볼 수 있다. 좋아하는 향을 먼저 고른 후 취향별로 제품을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 그랑핸드는 향을 설명하는 설명글들이 인상적이었는데 문장 하나하나 서정적이고 고유한 그랑핸드 브랜드의 개성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았다.

 

그랑핸드 향 12가지

 

 

 

여러 명이 동시에 시향할 수 있도록 12개의 향 시향을 도와주는 일종의 리셉션? 같은 디스플레이 공간이 총 3개 있다. 입구 쪽에 사람이 있다면 안쪽으로 돌아 다른 분께 여쭤보면 동일한 향들을 시향할 수 있다. 처음에는 향이 36개정도 되는건가 했지만 12개 향을 여러 명이 시향할 수 있도록 만들어서 동일한 향수들이 진열되어있는 거라고 설명해주셨다.

 

그랑핸드 12가지 향 설명

 

 

우디한 향을 추천받고자 여쭤보니 추천해주신 향은 'LUCIEN CARR', 'LUMERJACK' 이 2가지였다. 그랑핸드의 루시엔 카르 향은 산타마리아 노벨라의 '토바코 토스카나' 향과 조금 닮은 느낌을 받았다. 참고로 내가 그 향을 쓰고 있어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다.

 

 

 

럼버잭은 따로 찍은 향수 사진이 없어서 샤쉐 사진으로 대체한다. 약간 나무가 탄 향이 나는 듯 첫향이 강하지만 잔향이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향이라 정감간다. 옷장에 넣어두는 용, 향 제품 샤쉐가 탐났는데 지하까지 모두 둘러보고 무엇을 구매할지 고르기로... 사실 구경만 하러갔는데 너무 취향저격당해서 무조건 향 한가지는 집에 데려가야지 다짐해버렸다.

 

 

 

 그랑핸드 제품 종류

 

전체적으로 패키지나 디자인이 르라보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본질적인 향 컨셉은 다른 것 같다. 선물하기도 좋은 그랑핸드 향 제품들. 특히나 샤쉐 제품같은 경우는 부담없이 선물하기 좋을 것 같다.

 

  1. 향수
  2. 향수(마커타입)
  3. 에센스 오일(캔들용)
  4. 캔들
  5. 핸드 크림

바르는 향수, 마커타입 향수
캔들용 오일타입
그랑핸드 캔들 및 핸드크림

 

 

 

 

 

 

 

 그랑핸드 지하1층

 

지하 1층도 있기 때문에 꼭 둘러보길 바란다. 참고로 계산은 지하1층에서 한다. 지하 1층에는 에센스 스틱과 아로마 오일 그리고 시그니처 향수 5 종류가 있다. 시그니처 향 시향은 데스크에 문의하면 바로 시향을 도와주시는데 탑노트, 미들노트 그리고 베이스노트와 잔향까지 향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는 점이 좋았다. 일하시는 모든 분들이 향에 대해 진심인 느낌. 그냥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정말 향을 사랑하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았다. 

 

1층 디스플에이와 연결되는 듯한 지하 1층의 작은 구 형태 조형
그랑핸드 지하 1층 디스플레이

 

 

1층은 뿌리기 위한 향수 위주라면 지하 1층은 맡는 것만으로 테라피를 선사해주는 치유의 향이 많다. 허벌 향이나 유칼립투스 등 자연을 모티브했을 뿐 아니라 향 특성에 맞게 기능을 가진 향들도 있다. 예를 들면, 유칼립투스 향은 기관지염에 좋다던지 디테일한 향의 설명을 읽을 수 있다. 에센스 스톤은 시향을 위한 디스플레이용이다.

 

그랑핸드 다양한 아로마 오일

 

 

 

그랑핸드 아로마 오일 Eucalyptus / 산뜻하고 시원한 풀 향

 

1. 만성 기관지염에 효과적

2. 호흡기 기능 강화

 

구매욕구가 치솟았으나 시그니처 향수에 더 끌려서 원래 사고자했던 시그니처 향수와 유사항 다른 아로마 오일을 구매하게 되었다.

 

 

 

 

 그랑핸드 내추럴오일 사용법

 

  • Inhale : 손수건이나 티슈, 침구로 혹은 뜨거운 물에 1, 2방울 떨어뜨려 향을 흡입합니다.
  • Bath : 입욕시 목욕물에 내추럴 오일을 떨어뜨려 사용합니다 (전신:6방울 / 반신욕: 4방울 / 족용: 2~3방울)
  • Skin care : 캐리어 오일에 내추럴 오일을 1%로 희석하여 원하는 부위를 마사지 해줍니다 (캐리어 오일 25ml기준 약 5방울)
  • Diffusre : 디퓨져, 오일버너나 가습기 등 발향기구에 1~2방울 떨어트려 원하는 향을 발향시킵니다.
  • Wet pack : 뜨거운 혹은 차가운 물을 받아 내추럴 오일을 떨어뜨리고 수건을 적셔 찜질하세요.

 

그랑핸드 내추럴 오일 사용법
그랑핸드 인센스스틱 5종류

 

 

 

 

 그랑핸드 시그니처 향수

 

매장 1층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향수 5종류와 아주 예쁜 디스플레이는 그랑핸드의 시그니처 향수이다. 자연의 향과 아로마 향을 그대로 담고자 노력한 시그니처 향은 처음엔 조금 알코올 향?과 같은 약품냄새가 아주 살짝 느껴지지만 그 향이 조금 날아가고 나면 굉장히 자연과 닮은 자연스러운 향이 난다. 인위적인 향을 선호하지않은 사람들에게 좋을 향, 굉장히 내 스타일. 

 

매장 1층 디스플레이, 시그니처 향수 케이스 디자인

 

 

 

다섯가지의 시그니처 향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Modle. 따뜻한 글귀들. 향수 가격은 110,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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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le

 

이른 아침부터 한바탕 비에 젖은 공원은 갑자기 나타난 햇살로 숨죽이며 반짝거린다. 한 달에 하루, 이곳에서 함께한 그 사람과의 인연은 그리 길지 못했지만, 이제는 그것과는 상관없이 정해진 날짜에 여기에 오는 것이 나만의 작은 취미가 되었다. 정자에 앉아 바라본 공원은 저 멀리 강 맞은 편의 높은 빌딩 숲으로 물러난 빅름과 대비도어 아침인지 노란 해 질 녙인지 분간하지 어렵다.

 

Bergamot, Juniper, Grapefruit, Mint,

Patchouli, Neroli, Frankincense

 

시그니처 향수 'Modle'
시그니처 향수의 설명 카드

 

 

 

 

 

 그랑핸드 브랜드 카카오톡 채널

 

그랑핸드 카카오톡을 추가하면, 재입고되거나 새로운 향이 입고되는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나는 'Modle' 향수의 재입고를 기다리면서 채널 추가 했다. 사실 브랜드 채널추가를 자주 하지않는 편인데 (마케팅에 쉽게 넘어가 자꾸 사게되는 내가 싫어서....) 이 향수는 좋아하는 향이지만 아직 다른 브랜드에서 미처 맡아보지 못한 향이라 연말에 그랑핸드에서 구매하고자 카톡 채널 추가!

 

그랑핸드 카카오톡

 

 

 

 

 

 

 그랑핸드 아로마오일 'Aube'구매 후기

 

결국 내가 산 제품은 시그니처 향수 'Modle'과 유사한 향의 아로마 오일 'Aube' 아우비? 읽는 법을 몰라 영문으로 표기한다. 아로마 오일은 향마다 가격이 다른데, 내가 산 오일 아우비(?)는 30,000원이었다. 아로마의 가격은 10,000원대부터 45,000원까지 다양하다고 한다. 설명글은 역시 감성적이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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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be.

Bergamot, Lime, Juniperberry

 

Sunshine through dewy bergamot trees.

앨리스가 된 기분으로 문을 열고 나가니 아직은 새벽 어스름. 지평선에 머무는 햇살에 가늘게 정원을 비추자 온갖 풀과 꽃, 열매의 향을 잔뜩 머금고 있던 이슬이 진항 내음만 남긴 채 반짝이며 조용히 사라고 있었다. 인위적이지만 사람의 흔적은 느껴지지 않는 이 정원은 방치된 듯 나름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랑핸드 포장 패키지 디자인

 

 

 

 

 


 

흔하지 않은 향 브랜드, 그랑핸드 브랜드 홈페이지

 

GRANHAND.

Sometimes you win, Sometimes you learn. 그랑핸드는 서울 북촌에 위치한 향수 브랜드입니다.

granhand.com

그랑핸드 GRANGHAND.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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