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맛집] 뚝섬역 서울숲 근처 내추럴와인바, 치차로 txitxar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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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에 다녀왔는데, 뒤늦게 포스팅. 요즘 주말마다 성수에 가서 여기저기 좋은 곳을 많이 다니는데 가고싶어서 찜해뒀다가 지난주에 드디어 다녀왔다. 메인 요리라 식사용이 많지않아서 2차로 가기 좋은 술집이다. 테이블도 많이 없어서 조용히 시간보내기는 굿굿.

 

  • 전화: 02-462-0990
  • 주소: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14길 22 101호 (뚝섬역 1번 출구)
  • 운영 시간: 수목금 18:00 - 24:00 / 토요일 17:00 - 00:00 / 일요일 17:00 - 22:00 (월화 휴무)
  • 1테이블당 1병 주문 필수, 1인 1글라스 원칙

'치차로'는 스페인 북부 및 프랑스 남부의 바스크 지방어로 '등이 푸른 생선'을 뜻합니다.
'치차로'는 타파스를 전통적 또는 현대적인 방법으로 다양하게 표현하고 그에 맞는 내추럴 와인을 서비스하는 공간입니다. 
음식은 계정에 맞춰 변화하며 와인 또한 계절감과 음식이 변화함에 따라 좀 더 어울리는 리스트로 구성되고 있습니다.

- 치차로(txitxarro) 뜻과 공간 설명

 

 

성수 서울숲 와인바, 치차로

 

 원룸 건물 1층이라 자세히 보지않았다면 그저 지나칠 뻔 했던 성수 와인바 치차로. 앞에 주차된 차 때문에 더더욱 잘 안보였다. 입간판이 있으니 살펴보며 걸어야 잘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코로나19가 점점 더 심해지면서 식당가기가 꺼려지기도 하는데, 치차로는 코로나 수칙을 꽤 엄격하게 지키고 있었다. 자리 간격도 넓어서 그나마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공간.

 


치차로 이용 수칙

- 입장 및 주문 그리고 식음료를 기다리는 동안은 마스크를 꼭 찾용해주세요
- 식음료를 모두 이용하시고 대화를 나누실 경우 마스크를 다시 꼭 착용해주세요.
- 화장실 이용을 위한 이동 시에도 꼭 마스크를 착용해주세요.
- 위와 같은 사향을 꼭 준수해주시고 불응하실 경우 퇴실 조치 되실 수 있는 부분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치차로에 들어가면 안 쪽 공간이 한 눈에 보인다. 작고 아담한 가게이다. 치차로 인테리어 중앙에 큼직한 등이 분위기를 더한다. 은은한 주황빛으로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따뜻한 느낌.







 

 

 

성수 서울숲 와인바, 치차로

 
작은 식물들과 생화가 정성스레 있었다. 조개를 디스플레이 해 둔 건 오랜만에 봤는데, 독특한 무늬가 많아서 시선이 갔다. 아기자기해서 좋다.

 

 

 



 

 

 

 

가기 직전에 전화해서 자리가 있냐고 여쭤봤는데, 저녁 8시 전까지만 예약을 받는 것 같았다. 그 뒤로는 그냥 오는 순서대로 앉을 수 있다고 한다. 아래 사진은 우리가 앉았던 공간, 제일 아늑했다. 

 

 
친구들이 모두 술을 많이 안마시는데다가, 이미 고기를 아주 많이 먹고와서 간단하게 와인 1병과 안주 거리 몇 개만 시키기로. 4명치고 적게 시켰다 🥺

 

 

 

 

 

 

 

 

 

 

 

 


치차로 메뉴

 

 

- 타파스 (스페인 에피타이저)

구운 파프리카, 피클 블루베리, 마카다미아, 딜 12,000원

굴, 말린 *초리소, 레몬 주스, 올리브 오일 15,000원

초리소 마요를 얹은 알감자 튀김(화이트 엔초비 추가 +5,000) 10,000원

구운 초리소(2pcs), 스크램블 에그 10,000원

그린 올리브 8,000원

피타 브레드 2,000원

 

*초리소 = 돼지고기 소세지

 

 

- 메인 메뉴

알리오 에 올리오 20,000원

구운 버섯과 버섯 퓨레, 달걀 노른자, 리가토니 파스타 26,000원

살짝 구운 *갈리시안 문어 다리, 커리 마요, 알감자 튀김 34,000원

닭 허벅지 살 구이, 삐끼요 페퍼 소스, *쥬끼니, 대파 28,000원

토마토 달걀 버터 라면(21:00 이후 주문 가능) 12,000원

 

* 갈리시안 = 스페인 지방 이름

* 쥬끼니 = 호박 종류

 

 

 

성수 와인바, 치차로 메뉴

 

 

 

 

 

 

 

 

 

 

 

 

 


내추럴 와인 리스트

 

 

- 1테이블 1와인(*2인 이차 1인 1글라스) 주문 원칙 *By-the-glass 리스트는 별도 문의

- 잔 파손시 glass breakage charge 부과

 

 

치차로 와인바, 내추럴와인 리스트

 

 내추럴 와인 종류가 굉장히 많은데 우리는 모두 와알못이었기 때문에, 조금 드라이하고 치차로에서 저렴한 편인 와인으로 주문했다. 처음에 친구다 Gamay를 독일로 잘못 읽어서 독일 와인인줄...'가메'는 프랑스 포도 품종 이름이다.

 

 

 

 

 

 

 

 

 

 

 

 

 

 

 

우린 에피타이저만 2개 주문했는데, 타파스요리 중 구운 파프리카, 피클 블루베리, 마카다미아, 딜 음식을 주문했다.

 

치차로의 에피타이저 메뉴

 

 파프리카를 이렇게 평평하고 얇게 썬 건 처음 봤다. 블루베리와 마카다미아 조각과 같이 먹으니 식감이 좋아 에피카이저 역할을 똑똑히 했다. 와인 마시고싶어지는 맛.

 

 

 

 


 

 

 

 

우리가 주문한 레드와인 'Le Raisn a Plume Patis des Rosiers 18 (Gamay)'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덜 열린 와인인 걸까, 깊은 맛은 없었고 혀에서 맴도는 맛. 내 입에는 썩 안맞았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니 살짝 우디해져서 좀 나았다.

*Gamay 가메: 프랑스 지방

 

치차로, 내추럴 레드와인

 

 부케 향을 맡기 좋은 큰 레드와인 잔. 조명때문에 정확히 와인 색을 볼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좋다 좋아.

 

 

 

 

 

 

 

 

 

 
에피타이저라 그런지 정말 아담한 사이즈. 5개를 반으로 모두 쪼개서 천천히 음미했다.

 

뚝섬역 성수 서울숲 와인바, 치차로

 

 

 

 

 

 

 

 

 

 

 

 

두 번째로 주문한 음식은 구운 초리소(2pcs), 스크램블 에그다. 인원수에 비해 너무 작은 거만 시켜서 그런지 소세지가 두개 나오는 거라고 한 번 더 말씀해주셨다. 배가 너무 불러서 딱 적당...

 

치차로의 초리소, 소세지 요리

 
아까 파프리카 요리보다 훨씬 더 귀여운 사이즈의 초리소 요리. 소세지를 스크램블 안에서 썰었다가 기름이 둥둥 떠다녔다.. 치차로 소세지는 스크램블에서 꺼내서 써는 걸 추천..

 

 

 

 

 

 

 

 

 

 

 

 

 

테이블은 많지 않다. 그래서 좋다. 우리가 있는 동안에도 우리 외 다른 한 테이블 밖에 없었는데, 조용한 음악이 흐르는 대화할 수 있는 술집에 가려면 치차로를 가는 걸 추천한다. 가성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비추.

 

성수 내추럴 와인바, 치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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