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 여객선 승선, 도착항 및 결항 확인 방법

반응형

 

 

[울릉도 여행] 서울에서 울릉도 배편 할인티켓 구매방법

1월에 가게된 울릉도여행. 작년 가을에 숙소를 예약해뒀다가 조금 있으면 코로나19가 나아질거야라는 작은 기대감으로 마지막 환불 기간을 놓쳤다. 알아보니 이제 환불하면 100%(약 100만원) 다 뱉

gimesoo.tistory.com

 

 

 

이전 포스팅에서 할인티켓 구매방법에 대해 설명하면서 우리누리1호 티켓을 구매한 걸 공유했다. 포항에서 배타는 게 처음이라....포항에 항구가 구항과 신항이 있어서 어디서 여객선을 타야하는 지 헷갈리는 외지인인 우리가 가야하는 곳은 포항 여객선터미널이다.

 

  • 포항KTX역~포항여객선터미널: 약 15분 소요, 택시비 약 7,000원

 

 

 

울릉도가는 배 타는 곳, 포항여객선터미널

 

 

 

 

 

역에서 멀지않아 금새 도착한 여객선 터미널. 코로나19를 위한 간단한 검사를 위해 들어가는 입구에서 손소독하고 열체크를 하고나서 들어갈 수 있다. 앞 쪽에 보이는 엘도라도와 썬라이즈호의 대저해운 창구. 그리고 그 왼쪽편에는 우리누리1호의 태성해운 창구다.

 

 

 

 

 

 

포항여객선터미널 대저해운
포항여객선터미널 태성해운

 

 

 

 


발권한 다음, 여객선터미널에서 먹는 멀이약과 마시는 멀미약을 샀는데, 마시는 게 간편할 것 같아서 마시는 걸로 샀다.

 

  • 마시는 멀미약: 2개 기준 약 2,600원, 출항 30분~1시간 전에 약 먹기를 권장

 

 

 

 

 

 

 

 

 


우리누리1호는 사동항에 내린다는 말을 언뜻 들었는데, 동절기라 그런가 저동항이라고 표시되어있었다. 도동항과 저동항이 울릉도에서 가장 번화한 곳으로 택시잡기가 수월하다. 완전 다행. 가는 배와 오는 배 모두 도착시간보다 10~20분 연착이 잦으니 여행하시는 분들은 일정을 넉넉하게 잡으셔야 움직이기 편하실 것 같다.

 

 

 

 

 

포항~울릉 우리누리1호 출항안내

 

 

 

 


우리가 가는 날은 22일이었는데, 23일이 운항통제라고 공지되어있었다. 우리가 나오는 날은 24일이었으니 별 대수롭지않게 그렇군 하고 배를 탔는데, 타지말았어야했다.... 보통 통제는 1일 이상될 경우가 많다고 한다. 바다가 잠잠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운항통제 안내문

 

 

 



우리는 할인받아서 주말이지만 55,100원으로 티켓 발권받았다.

 

 

 

 

 

 

 

 

 

 

 


여객선터미널에서 발권하고 시간이 좀 남아서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쪽 산책을 해볼까하고 나갔다. 여객선터미널 입구에서 정면을 바라보면 아래 사진처럼 보이는데 파란색 화살표쪽 길로 들어가면 해수욕장으로 바로 연결되어 있다.

 

 

 

 

 

 

영일대 해수욕장 가는 길

 

 

 

 


정말 오랜만에 온 포항 해수욕장. 이제는 서울살이를 하다보니 경상도쪽에 오는 일이 쉽지 않다. 진짜 너무 멀다....

 

 

 

 

 

포항 여객선터미널 근처 해수욕장

 

 

 

 


바닷가를 따라 걸어다니며 여행가는 기분을 잔뜩 느꼈다. 하지만...코로나19로 인해 안그래도 번화하지않은 겨울 해수욕장 일대가 더 썰렁하다.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드디어 배타러 출발!

 

 

 

우리누리1호

 

 

 

 

 


우리가 타는 우리누리1호, 작다고했는데....여객선과 크루즈 사이즈 차이에 대한 감이 없다보니 마냥 크게 느껴졌다. 배낭 하나만 메고 떠나는 울릉도 여행. 오랜만의 백패킹 여행이라 더 설렜다.

 

 

 

 

 

우리누리1호와 함께

 

 

 

 

 


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누운 울릉도 배타기 고수분들이 계셨다. 우리는 뭣모르고 가는 길이라... 자리에 앉아서 푹 자면서 갔다. 다행히 가는 길의 바다는 잠잠한 편이라 멀미를 전혀 안했다.

 

 

 

 

 

 

우리누리1호

 

 

 

 

 


처음에 출항할때만 바깥풍경을 좀 봤는데, 2시간 반쯤 바다를 지나가고 있을 무렵 짝꿍이 깨워서 밖을 봤는데 돌고래 떼를 봤다!!

 

 

 

 

 

 

 

 

 

 


어두워진 밤이 되어서야 도착했다. 약속했던 5시 50분이 아닌 6시5분경 배에서 내렸고, 택시로 코스모스리조트까지 이동했다. 동절기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택시도 많이 없다. 택시잡기가 어려우니 미리 택시를 예약해놓거나 렌터카를 빌리는 게 좋을 것 같다.

 

 

 

 

 

 

 

 

 

 

 

 

참고로 우리는 버스타고 들어가면 되지~ 라는 안일한 생각에 렌터카도 안하고 택시 예약도 안했었다. 운 좋게 현포가는 택시가 있어서 그쪽 일행분(울릉도주민)과 같이 타고 20,000원만 내고 코스모스 리조트로 갈 수 있었다.

 

  • 택시 비용: 저동항~코스모스리조트, 약 30,000원

 

 

 

 

 

 

 

 

코스모스리조트 도착하고 들었던 가장 충격적인 말은 24일도 결항될 수도 있다는 그 말...

 

일요일에도 배 안 뜰 것 같아요

일요일에도 배 안 뜰 것 같아요

일요일에도 배 안 뜰 것 같아요

 






 

 

 

 

 

 

 

 

 결항 확인하는 방법(어플 활용)

 

 

  • 안드로이드: 울릉알리미 - 결항 알람 설정 가능

 

 우리는 둘 다 아이폰이라 윈디를 사용했는데 윈디는 오른쪽 상단의 메뉴를 클릭해서 [파도]를 클릭한 뒤 나타나는 색상을 확인하면된다.

 

 

파도확인 어플, 윈디

 

 


매니저님 왈, 보라색만 아니면 됩니다. 보라색이면 바다 통제!
근데 너무 보라색이어서 진짜 어쩌냐 어쩌냐 발 동동 구르며 월요일에 쌓인 업무를 어떻게 할 수 있을까를 서로 의논하기도 했다. 사실 서로 불안감을 낮추려고 각자 어떻게 할지 공유한 거에 가까웠는데 진짜 여행은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에 설렘은 다 사라지고 피곤함만 가득찼다.

여행이 시작되자마자 불안감이 심해서 둘 다 핸드폰만 보고 파도만 보고 연락만 기다리기를 반복했다. 시작부터 꼬여버린 상태.

 

완전 보랏빛, 윈디 파도앱

 

 

 

결국 23일 오전 9시에 태성해운에서 전화가 왔다.
"24일 결항입니다. 바다통제라 배가 안떠요~"

그렇게 24일 오전 9시 우리누리1호가 결항되고 급하게 오후2시 썬라이즈호를 예약했으나 오전 11시즈음에 바다 통제라고 문자가 왔다. 결국 모두 취소되었다.

 

 

 

대저해운 결항 문자

 

 

 

 

 결항시 TO-DO LIST

 

 

  1. 결항 다음 날 표 미리 예약
  2. 숙박 연장가능한 지 문의, 연장불가시 항구 근처 숙소로 예약하는 걸 추천
  3. 렌터카 시간 연장 금액 문의 및 연장 유무 결정

 

 

 

 


 

일단, 갑자기 머물러야하는 기간이 길어졌으니 렌터카 예약은 필수였다. 숙소도 하루 더 숙박 가능한지 알아봐야했는데 다행히 어차피 배가 안들어오니 숙박인원 없어서 추가숙박이 가능했다. 문제는 렌터카였는데 차를 못 빌려준다는 것이었다. 어떤 회사는 차가 없고, 어디는 차는 있지만 길이 울퉁불퉁해서 더이상 차량 대여 갯수가 정해져있어서 더 이상 렌탈 어렵다는 이유였다. 그렇게 울며겨자먹기로 택시투어를 하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하게 된 택시투어 후기는 다른 포스팅에서~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