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 울릉도 일일(1Day) 관광 택시투어 일정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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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다녀온지가 언제인데 이제서야 올리는 택시투어 일정 공유 포스팅...! 꼭 공유하고 싶었으나 적고싶지않은 포스팅이라는 아이러니함 속에 결국 키보드를 잡았다. 동절기에 울릉도 가시는 분들이 둘러볼만한 관광지가 어딘가 참고하시라고 올리는 데 목적이 있다. 우리가 렌터카업체에서 차를 대여할 수 있었다면, 단연코 대부분의 관광지가 문닫는 겨울의 울릉도에 10만원 넘게 주고 투어를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눈물...택시기사님 연락처를 따로 기재하지않는 이유는 추천하지않기 때문이다. 울릉도 택시투어 패키지나 다른 택시기사님을 통해 투어를 이용하시길 바란다.

 


 울릉도 택시투어 금액 

- 일반: 150,000원 이상
- 동절기: 130,000원 지불  → 손님이 없어서 저렴하게 해준다고 영업

 


 울릉도 택시투어 일정 

- 소요시간: 4시간 30분
- 코스: 예림원 → 현포전망대 → 태하 해안산책로 → 점심식사 → 거북바위 → 나리분지



 

 

 

 

 예림원

 

우리 숙소는 코스모스리조트였고, 천부항 근처였기 때문에 근처 예림원으로 투어를 시작했다. 겨울에도 운영하는데다가 동절기에 손님이 없어서 티켓값도 1,000원 정도 저렴하다. 내 기억에 1인 3,000원 정도 냈던 것 같다. 입구가 작아서 크게 기대하지않았으나 전망대가 있는 규모 있는 분재원이다. 봄여름가을 시즌에는 예쁜 꽃들과 싱그러운 풀잎들을 감상할 수 있다.

 


예림원이란?
언덕 위4,000여 평 규모의 분재원이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공암(코끼리바위)을 측면 육상에서는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볼 수가 있는 곳이기도 하며 전망대 좌측으로 70M지점 울릉도가 자랑하는 얼굴바위를 정면에서 볼 수가 있습니다.

특징 (규모)
- 울릉자생분재 300여점(수령100-500년 된 분재27점 포함)희귀 야생화분재 350여점 등 650여점이 전시 되어 있음.
- 울릉도 자연석(화산석)이용 대형바위 조형물 70여점이 전시.
- 울릉도 자생수목 400여 그루 중 전 세계 유일하게 울릉도 자생 천연기념물 51호 지정 멸종위기 식물1급인 섬개야광나무 자생 및 울릉도산 주목나무1,200년 된 노거수 전시.
- 한국형 산수화 형상으로 조각된 동산으로 전시.
- 일몰 해상전망대 (테마가 있는 체험장 설치).
- 자연 몽돌로 발 지압 코너 및 폭포 3개소.

울릉도 관광지 택시투어, 예림원

 

 

 

 



사람이 정말 1도 없다. 우리가 10시 좀 넘어서 방문했는데 2번째 손님이었다. 사람없는 관광지는 울릉도 !!!


 

 

 

 

울릉도 관광지 택시투어, 예림원

 

 




예림원 티켓 구매 후, 들어가는 입구다. 낮은 천장에 으슥하게 어둡고 좁은 터널인데 그 곳을 나오는 순간 푸른 정원과 작은 연못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다.

 

 

 

 

울릉도 관광지 택시투어, 예림원

 

 

 

 

 


길 따라 올라가면 보이는 입구와 입구 그리고 입구들. 생각보다 커서 한바퀴 산책하듯이 돌기 좋다.

 

 

 

 

 

울릉도 관광지 택시투어, 예림원

 

 

 




코스모스리조트에서도 보였던 바다 위의 바위가 보이게끔 액자를 설치해두었다. 포토존! 드디어 울릉도에서 첫 포토존을 보고는 신나서 사진찍오 놀았나. 군데군데 칠해진 빨간색 페인트가 중국감성이다..


 

 

 

 

 

울릉도 관광지 택시투어, 예림원

 

 

 

 



예림원에서 바다본 아래쪽 바다. 결항된 날이라 그런지 부서지는 파도들이 새하얀 모습인데다가 더 거친 소리를 내며 육지로 밀려든다.

 

 

 

 

 

 

울릉도 관광지 택시투어, 예림원

 

 

 

 

 



분재를 비롯해서 곳곳에 공예품들이 있는데, 예림원 주인분의 솜씨인 것 같다. 4,000여평 땅에 본인 작품을 디스플레이해두는 당신은 대체....대단하다. 인생을 참 멋지게 사시는 분 같다.


 

 

 

 

 

울릉도 관광지 택시투어, 예림원

 

 

 

 

 



분재원을 돌면서 우리가 본 거의 유일한 꽃, 겨울에 피는 동백꽃이다. 활짝 핀 꽃은 없었으나 조금은 칙칙한 겨울의 예림원에 새빨간 동백꽃을 보니 좋았다.



 

 

 

 

울릉도 관광지 택시투어, 예림원

 

 

 




드디어 예림원 전망대가는길! 울릉도에 와서 걸어다니는 첫 관광지라 전망대라는 문구만 봐도 설렜다.


 

 

 

 

 

울릉도 관광지 택시투어, 예림원

 

 

 

 

 

 

코스모스리조트가 저 송곳산 건너에 있을 것이다. 울릉도는 화산섬이라 섬의 중간부에는 도로가 없다. 해안선을 따라 있는 큰 도로가 유일하다.


 

 

 

 

울릉도 관광지 택시투어, 예림원

 

 

 

 

 

 

 

 

 

 

 

 

 

 현포

 

다음에 방문한 곳은 현포전망대이다. 사실 이 택시기사님은 우리가 울릉도에 도착해서 겨우 잡은 택시의 기사님이셨는데 그때 계셨던 다른 동승 손님은 택시기사님과 아시는 분이셨다. 그 중 한 분이 울릉도 펜션 사장님이셨는데, 그래서 어쩌다보니 예림원갔다가 거기 펜션가서 커피 한 잔 마시자고 하셔서.... 호의로 예기하시는 거다보니 거절하기도 참 그렇고 그냥 따라나섰다. 친구의 펜션 홍보를 투어에 끼워넣으신 기사님😭 어르신...😭

 


현포의 의미
동쪽에 있는 촉대암(燭臺岩)의 그림자가 바다에 비치면 바닷물이 검게 보이는데서 유래

울릉도 관광지 택시투어, 현포

 

 

 

 



펜션가서 커피 한 잔하기전 바로 금처 전망대에서 주변을 구경했다. 아직도 저멀리 송곳간이 보인다. 현포쪽은 좀 더 완만한 지형이라 이국적인 분위기였다.


 

 

 

 

 

울릉도 관광지 택시투어, 현포

 

 

 

 

 

 

 

 

 

 

 

 

 태하

 

커피 한잔에 귤도 얻어먹고 기사님께서 친구와 담소를 나누시는 동안 기다린 다음....다시 나선 투어 😂
처음 울릉도에 오면서 짝꿍은 계속 울릉도를 대체 어떻게 발견한걸까, 누가 대체 이 아무것도 없는 섬에 가장 처음 살게된걸까라는 의문을 품었더랬다. 역사를 듣고보니 과거 가장 처음 울릉도 탐색하러 온 사람들이 발견하게 된 울릉도의 첫 장소가 태하라고 한다.

 


태하의 의미
원래 태하에는 황토가 많이 났다고 한다. 지금도 현포 쪽 바닷가 산에 보면 황토를 파낸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조선조 때는 이곳의 황토가 나라에 상납까지 되었다고 하고, 또 조정에서 3년에 한 번씩 삼척영장을 이 섬에 순찰을 보냈는데 그 순찰 여부를 알기 위해서 이곳의 황토와 향나무를 바치게 했다고도 한다.
개척 때 사람들이 이곳에 와 보니 바닷가 산에 황토를 파낸 구석이 있었기 때문에 큰황토구미(큰黃土邱尾)라 하였다. 큰황토구미를 한자식 지명으로 표기할 때 대하(臺霞)라 하다가 다시 태하(台霞)라 표기하였다.

울릉도 관광지 택시투어, 태하

 

 

 

 

 

평화로워보이는 태하의 모습, 하지만 사진을 자세히 보면 방파제가 모두 정렬을 갖추지못하고 자유롭게 뭉쳐져있는 걸 알 수 있다. 큰 돌이 섞여 있기도 한데, 그 이유는 2020년의 태풍 마이삭 때문이다.

 

 

 

 

 

 

울릉도 관광지 택시투어, 태하 모노레일

 

 

 

 

 

같은 이유로, 현재 울릉도의 태하 모노레일도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 모노레일 일부가 너무 부서져내렸기 때문이다. 아마 울릉도에 봄이 온다고 해도 고쳐져있지 않을 것 같다. 우리가 갔을 때도 공사 진척없이 무너져내린 그대로 방치된 모습이었다.

 

 

 

 

 

 

울릉도 관광지 택시투어, 태하

 

 

 

 

 

 

일부 무너져내려있긴 하지만 그래도 해안산책로는 이용가능하다고 해서 걸어가보기로 했다. 

 

 

 

 

 

 

 

울릉도 관광지 택시투어, 태하

 

 

 

 

 

정말 태풍 마이삭의 흔적이 처참하다. 동절기가 끝나면 일부 수리를 할런지.. 개인적인 생각으로 섬이라서 공사 진척이 느릴 것 같다. 태하 모노레일도 유명한 것 같던데... 태풍때문에 부서진 도로시설들을 보자니 정말 안타까웠다.

 

 

 

 

 

 

 

울릉도 관광지 택시투어, 태하

 

 

 

 

 

부서진 듯 안부서진 듯, 계단을 위태롭게 올라가면 탁 트인 바다 전경이 보인다. 울릉도가 작은 섬이다보니 어딜가도 바다가 보인다는 건 정말 관광객들에게는 장점이다.

 

 

 

 

 

 

 

울릉도 관광지 택시투어, 태하

 

 

 

 

 

올라오고 걸어가려니 보이는 더 처참한 광경이 있었다. 모든 펜스들이 무너지고 부서진 모습...하지만 굴하지않고 저 끝에 무엇이있나 궁금한 2인은 열심히 걸어갔다. 확실히 바닥의 나무도 그렇게 튼튼한 느낌이 아니라서 진짜 걸어가다가 부서지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울릉도 관광지 택시투어, 태하
울릉도 관광지 택시투어, 태하

 

 

 

 

 

정말 맑은 울릉도 바닷물, 스쿠버다이빙이 왜 유명한지 알겠다. 바다온도때문에 조금 짙은 색이긴 하지만 물 자체가 정말 투명하고 예쁘다. 

 

 

 

 

 

 

울릉도 관광지 택시투어, 태하
울릉도 관광지 택시투어, 태하

 

 

 

 

 

 

걸어가다보니 우리가 온 곳이 해안산책로이고, 울릉도 태하의 모노레일 승차장도 근처라는 걸 알게되었다.

 

 

 

 

 

 

 

울릉도 관광지 택시투어, 태하

 

 

 

 

 

 

해안산책로에 있는 쉼터랄까. 아무도없는 고요한 울릉도에서 가만히 누워 바닷소리를 들으니 모든 게 평화롭게 느껴졌다. 울릉도 관광투어 중 가장 좋았던 장소, 태하.

 

 

 

 

 

 

 

울릉도 관광지 택시투어, 태하

 

 

 

 

 

 

 

 

 

 

 

 




 거북바위

 

울릉도 통구미에 위치한 거북바위, 거북같다고 해서 거북바위다. 사실 거북바위보다 통구미라는 지명이 더 특이하게 느껴졌다. 

 

울릉도 관광지 택시투어, 거북바위

 

 

 

 

 

 

 

 

 

 



 

 

 점심식사: 울릉약소숯불가든 (한식뷔페)

 

울릉도 식당에서 먹은 유일한 한끼 식사는 울릉약소숯불가든에서 먹었다. 처음에 고깃집인 줄 알았는데 주위에 공사장이 있는지 한식뷔페로 운영중이었다. 음식은 정말 맛있었다. 세 그릇을 해치우고 기분좋게 나올 수 있었다. 식사비용은 투어비용에 포함되어있지 않다.

 

울릉도 동절기 식당, 울릉약소숯불가든 한식뷔페

 

 

 

 

 

원래는 손님테이블로 사용된 식탁에 다양한 음식이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원래 기사식당이나 한식뷔페를 거리낌없이 잘 가는 편이라 내추럴한 분위기가 별로 거부감은 없었고, 가게 내부도 정말 깨끗했다.

 

 

 

 

 

울릉도 동절기 식당, 울릉약소숯불가든 한식뷔페

 

 

 

 

 

가장 좋아했던 건 해초무침과 곱창김 조합. 괜히 섬에서 먹는 해조류는 더 맛있께 느껴져서 좋았다.

 

 

 

 

 

울릉도 동절기 식당, 울릉약소숯불가든 한식뷔페

 

 

 

 

 

최대한 깨끗하게 담아보려했으나.....약간 부족하긴 한데, 아래 이미지처럼 접시 하나에 담아와서 먹는 뷔페식이다. 바다를 바라보며 느긋하게 먹고 나오니 결항되서 갇힌 느낌이던 울릉도가 점점 좋아지기 시작했다. 뭔가 관광도 좀 하고 밥도 먹으니 여행온 기분이랄까.

 

 

 

 

 

 

울릉도 동절기 식당, 울릉약소숯불가든 한식뷔페

 

 

 

 

 

 

 

 

 

 

 

 

 

 

 

 

 

 

 

 

 

 

 관음도

 

동절기동안 관음도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멀리서 관음도와 연결된 다리만 구경하다가 왔다. 동절기에 가면 비수기다보니 관광상품도 많이 없고 식당도 없고....심지어 관광지도 문은 닫고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관음도(觀音島)
천부리에 있는 섬으로, 울릉도에서 약 100여m 떨어져 위치한 부속 도서이다. 그래서 깍새섬 혹은 깍개섬이라고 하나, 깍새가 많다는 곳에서 비롯하여 그 곳에서 유래되었다. 면적은 0.071km2로, 독도의 동도(東島) 면적(0.073km2)과 비교하면 약간 작다. 최고 높이는 106m, 둘레는 약 800m이다. 그리고 관음도는 사람이 살지 않지만, 서쪽에 선착장이 있어 소형 선박이 쉽게 드나들 수 있다. 과거에는 주민 3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토끼와 염소를 방목하고 있었다.
이 섬의 북동쪽에는 '관음쌍굴'로 불리는 약 14m 높이의 해식 동굴이 있어 울릉도 3대 절경으로 꼽힌다. 오랜 옛날에는 해적 소굴이었다고 하며, 굴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아 마시면 장수한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울릉도 관광지 택시투어, 관음도

 



 

 

 

 

 

 

 

 

 

 나리분지

 

처음에 기사님이 나리분지를 빼자고 하셨었다. 아침 10시즈음이었는데, 당시 그 얘기를 듣고 적극적으로 나리분지에 가자고 얘기했었다. 아침에는 땅이 좀 얼어있을 수 있지만 오후가 되면 요즘 날씨도 따뜻하기때문에 오르막길 올라가는 게 오전보다 수월할 것이라고 말씀드렸더니 설득되었는지 오후에 가보자고 하셨고, 점심먹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있는 나리분지를 갈 수 있었다. 졸라서 가길 잘했다. 정말!



나리분지란?
울릉도에서는 유일하게 평지를 이룬다. 성인본 북쪽의 칼데라 화구가 함몰하여 형성된 화구원으로서, 그 안에 분출한 알봉과 알봉에서 흘러내린 용암에 의해 다시 두 개의 화구원으로 분리되어, 북동쪽에 나리마을, 남서쪽에 알봉마을이 있다. 분지 주위는 외륜산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성인봉은 외륜산의 최고봉이자 울릉도 최고봉이다.

울릉도 관광지 택시투어, 나리분지

 

 

 

 

 

나리분지 전망대 아래쪽의 벽화는 사계절의 나리분지를 그림으로 그려둔 벽이다. 특히 봄은 정말 아름답다. 봄의 울릉도가 기대된다.

 

 

 

 

 

 

 

울릉도 관광지 택시투어, 나리분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나리분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나리분지 전망대이다. 알봉과 성인봉도 볼 수 있다.

 

 

 

 

 

 

 

울릉도 관광지 택시투어, 나리분지

 

 

 

 

 

겨울의 울릉도 풍경이라고 상상했던 이미지를 나리분지에서 볼 수 있었다. 새하얗게 뒤덮힌 밭과 살짝 녹은 설산이 정말 아름다웠다. 나리분지를 봄으로서 여행이 완성된 기분...너무 아무것도 안하다가 그래도 울릉도 맛보기는 한 것 같았다. 전망대에서 내려가 나리분지 안으로 들어갔었는데, 눈이 10cm넘게 쌓여있었다. 쌓인 눈을 밝았다가 빼는데 기분좋은 경험이었다!!

 

 

 

 

 

 

 

울릉도 관광지 택시투어, 나리분지

 

 

 

오전 10시에 시작해서 오후 2시 30분쯤에 투어가 끝나고 숙소로 돌아가 울릉도의 마지막날의 여운을 카페 울라에서 달랬다. 겨울에 가서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좋았던 것들도 많은 여행이었다. 사람없고 평화롭고 조용하고 그래서 좋았다.

 

 

▼ 카페 울라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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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외, 택시기사님을 비추하는 이유 

택시투어를 권유할 때만 해도 겨울에 볼 게 많이 없지만 울릉도민만 아는 곳들도 보여주겠다며 투어 고민해보라고 적극적으로 얘기해주신 점 때문에 높은 비용에도 택시투어를 하기로 결정했었다. 하지만 처음에 우릴 태우자마자, 본인의 1리터 생수통 12개에 물 채워야한다고 절에 가서 우리를 기다리게 하는 걸 시작으로 본인 친구 펜션에 가서 수다떨지를 않나, 자꾸 관광지 이것저것 다 빼시길래 가자고 말씀드리고 아니면 기사님 다른 곳 아시는 데 없냐고 여쭤보니까 그런게 어딨냐고 되려 내게 되물으셨다. 와 투어한다고 결정하기 전에 영업할 때는 무슨 비밀장소 있는 것처럼 허울좋은 거짓말을 하시고는 겨울에는 갈 데 없다고 당당하게 말씀하시는 소릴 듣고...음.........

 

동절기에 가면 사람이 적어서 좋지만, 여러 단점도 있다는 걸 알고 가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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