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하우스 서울 가려고 강서사람이 강동까지 나들이 간 이야기.. 전시공간과 서점 그리고 카페까지 있는 하우스 서울은 종합운동장역 근처에 있다. 잠실새내(구 신천역)에서 걸어오기도 나쁘지않은 거리다(내 기준). 햇살이 쏟아지는 일요일 늦은 오후에 갔다. 빨간 벽돌 건물 한 채가 몽땅 다 카페 하우스 서울.
- 전화: 0507-1303-6683
- 주소: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9길 5 지하1~2층
- 이용시간: 평일 08:00 - 20:00 / 주말 11:00 - 20:00
HOWS는 카페, 갤러리, 서점이 함께 있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1층은 KBrC 챔피언 출신 정형용 바리스타가 헤드바리스타로 있는 스페셜티커피 카페이며, 2층은 개성있는 서적을 볼 수 있는 독립 서점, 지하는 갤러리와 강연, 공연이 진행 가능한 공간입니다. HOWS는 도심 속 문화와 디자인, 그 소통의 힘을 전하고자 오픈한 커피 문화공간입니다. 열정, 영감, 발견으로 가득한 컨텐츠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비정형적이고 비고정적인 팝업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요즘 카페 인테리어 트렌드는 벽면도 모두 나무벽으로 만드는 것 인가보다. 요즘 가는 카페들은 대부분 이런 우드 감성. 잠실의 카페 하우스 서울은 2020년 오픈한 카페라고 한다. 유명 바리스타분께서 기획하신 곳이라고 한다. 아마도 커피.
그냥 카페라기에는 조금 더 멋진 하우즈는 브랜딩 잘 된 하나의 문화공간인데, 이렇게 건물 소개 브로셔도 있다. 카페 하우스 서울은 서울카페쇼 사무국에서 만든 공간으로, 멋진 공간과 더불어 스페셜티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
카페 하우스 서울의 건물 공간은 이렇게 4개의 공간으로 분리되어있다. 3층과 4층의 오피스공간 제외하고는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추천드릴만한 건 카페에서 커피를 테이크아웃해서 2층의 북스에 가서 책과 커피를 즐기는 것.. 왜냐하면 내가 못해본 게 아쉬워서 😖
B1 갤러리, 스테이지 Gallery & Stage
1F 하우즈 카페 HOWS Cafe
2F 하우즈 북스 HOWS Books
3F - 4F 오피스공간 Office
사실 대형 카페에 엘리베이터가 그렇게 흔한 건 아닌데, 오피스가 4층까지 있어서 엘리베이터가 있다보니 휠체어나 목발쓰는 분들도 오기 편할 것 같다.
무엇보다 커피가 맛있습니다 ✨ 멋진 공간안에서 조용한 사람들이 두런두런 얘기하는 소리가 들리는 곳이다. 사람이 많았어서 사진은 블러처리..
메뉴
| 무알콜음료 Non-Coffee | 커피 Coffee |
| 감귤 주스 4.5 라즈베리 우유(Signature) 5.0 흑임자 라떼 5.0 블랙 티 5.5 화이트 티 5.5 리얼 초콜렛 6.0 글로우 에이드 6.0 유자티(Signature) 6.0 유자 크러쉬 6.5 |
Brewing 8.0 / 12.0 에스프레소 4.5 아메리카노 4.5 카페 라떼 4.5 플랫화이트 4.5 바닐라 라떼 5.0 카페 모카 6.0 블랙 커피 3.5 아인슈페너 6.0 |
카페 하우스서울에서는 좀 더 전문적인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커피 종류는 클라우디 블렌드/써니 블렌드 중에서 선택하여 마실 수 있으며 스페셜티커피는 따로 부탁되어 있는 걸 보니 그때그때 다른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것 같다.
커피와 같이 곁들여 먹기 좋은 간단한 한입거리 쿠키, 레몬케이크 등을 판매한다.
레몬케이크 포장이 너무 귀여워서 사먹고 싶다는 기분이 들던 찰나에.. 더 귀여운 디저트가 날 사로잡았는데, 그래서 연과점의 디저트를 먹기로 했다.
:: 연과점하루의 연과 종류 ::
1.쑥인절미🌿
강화도의 해풍을 머금은 쑥(무농약 재배)으로 만든 연과에 고소한 콩가루를 곁들인 연과
2. 무화과🥭
지중해의 따스한 햇살을 먹고 자란 무화과를 통째로 넣어, 톡톡 터지는 달콤함을 가지고 있음
3. 흑임자☕
건강에 좋다고 널리 알려진 블랙푸드 흑임자. 햇흑임자와 서리태(콩)가 어우러진 고소한 향미를 느끼실 수 있음
4. 유자 🍋
남해안의 따뜻한 기후와 해풍의 조화가 만든 상큼한 고흥 유자를 한입 가득 퍼지는 연과
5. 잣 🥜
잣 중에서도 으뜸인 가평 햇잣을 곱게 빻아 넣고, 영국 왕실의 소금(Maldon)으로 표현한 달콤 짭쪼름한 향미를 품음
6. 호지차 🍂
호지차(焙じ茶)는 우리말로 볶음 차를 말함. 제주 유기농 녹차로 만든 부드럽고 고소함을 만끽 할 수 있음.
www.instagram.com/projectharu.kr/
연과점하루의 연과를 정사이즈 30,000원짜리 제품으로 먹기에는 금액이 많이 부담스러워서 테스터로 맛보기로 했다. 아주 감칠맛나는 사이즈.
그리고 커피는 단연 맛있다. 커피에 대해 깊이있게 알지못하고 자주 즐기는 정도인 내 입맛에도 아주 맛있었다. 원래 보통맛은 호불호가 있다지만 정말 맛있는 건 누가 먹어도 맛있다고 하지 않나. 깔끔하고 정리된 공간이 주는 기쁨과 맛있는 커피가 너무 좋아서, 왜 강서에는 카페 하우스서울이 없을까란 생각만 했다는...
도란도란 얘기를 하고 건물의 전시와 서점공간을 둘러보기로 했다.
B1, 카콜작가 개인전 '답답한 가운데'
코로나 시국으로 멀리 떠나지 못하는 마음을 달래기 위한 그림들, 주로 작가가 여행을 하면서 그렸던 그림이다. 하늘을 담은 그림으로라도 사람들을 위로하고자 작가의 마음을 담았다.
- 전시 설명
- 내용: 카콜 작가 개인전
- 전시기간: 2월1일 - 2월 28일
- 운영시간: HOWS 갤러리 11 - 20시
여유롭게 멀리멀리 돌아다니기 힘든 요즘, 좋은 경치 그리고 이국적인 하늘의 모습을 붓으로 담은 카콜 작가의 그림들을 여기서 볼 수 있다.
2F, 하우즈 북스 HOWS Books
카페 이용객을 위한 HOWS Books 이용가이드
1. 직접 구매하신 책만 음료와 함께 이용 가능합니다.
2. 서점내 취식은 1시간을 넘지않기
3. 독서하시는 분들을 위해 대하중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세요!
*서점을 이용하실 카페 고객님들은 꼭 주문 전에 테이크 아웃을 요청해주세요*
사람도 적고 조용히 책읽기 좋은 공간이다. 책들은 감성을 머금고 있는 책들이 대부분이며, 시집, 소설, 에세이 종류가 많다. 마음에 위로를 줄 수 있는 책들은 모아놓은 것 같달까.
선반과 책 모두 조화로워 통째로 우리집 한켠에 가져다 놓고 싶었던 서점의 한 공간.
재밌는 책 제목들이 많다. 독립출판도 워낙 활성화되다보니 출판물의 형태도 다양해지는 것 같아서 소비자 입장으로는 기쁘다.
책 읽고 있는 토끼. 그 너머로 보이는 잠실 풍경.
퇴사 선배의 퇴사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과 회사에서 더 납작 엎드려서 생존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듯한 책 커버 2권이 서로 붙어있다. 회사원이 되고나니 수많은 책들 중 이런 책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구나...질끈...
잠실 나들이 갔다가 종합운동장역 근처 공원 한바퀴돌고 카페 하우스서울을 다녀오니 오늘 하루도 잘 보냈다 싶다. 조금 시간을 들여서라도 한 번 더 가고싶은 카페다.
HOWS Seoul
복합문화공간, 잠실카페, 독립서점, 오픈갤러리, 오픈마이크, 종합운동장카페
www.hows.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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