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카페] 서울 동대입구역 조용한 인스타감성, 아파트먼트 기룬 KIR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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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먼트 기룬 KIROON

- 전화: 0507-1339-2265

- 주소: 서울 중구 동호로24길 27-17 2층 (동대입구역 2번출구)

- 운영시간

  월/화/수/금 12:00 - 19:00 *4월23일: 18시 조기 마감

  목요일 12:00 - 21:00 (목요기룬: 18시 30분 이후부터는 필터 커피와 논커피만 주문 가능)

  주말 12:00 - 19:00

 

 

장충동 카페, 아파트먼트 기룬

 

 

어쩌다 찾은 카페인걸까, 언젠가부터 네이버 지도 한 켠에 마크되어있던 아파트먼트 기룬 카페. 지난 주에 동대문 종합시장에 시장조사 갈 일이 있어서 일을 마친 뒤 잠시 들렸다. 기룬은 DDP역에서 걸어가기도 무난한 거리다. 아니 이런 곳에 카페가? 라는 생각이 들던 곳에 카페가 있다. '우리함께빌딩'을 발견했다면 제대로 찾아온 것이다. 

 

 

 

 

 

 

 

 

 

 

아파트먼트 기룬 찾아가는 방법

 

 

 

간판이 없어서 조금 난감할 수 있지만, 요즘 간판없는 가게들이 워낙 힙하니까. 그리고 2층 (사)불교아카데미 문화살롱 기룬 이라고 작게 명시되어 있다. 처음에 찾아가는 게 조금 어색하지만 건물 입구를 들어가고 나면 KIROON의 포스터들을 볼 수 있다. 큼직한 타이포그래피의 기룬 포스터가 시선에 꽂힌다. 

 

 

 

 

 

 

 

 

 

장충동, 동대입구역에서서 보기드문 힙한 카페

 

 

오픈한지 이제 막 된 모양이다. 2020년 7월 1일 오픈이라는 글자를 기룬 포스터에서 볼 수 있다. 동대입구역은 자주 오는 곳도 아닌데다가 내가 다니는 곳에서 쉽게 가기도 어려운 위치지만, 이 포스터를 본 순간 이미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단순히 카페 포스터라기보다 기룬이 가진 문화살롱 느낌까지. 불상의 이미지로 좀 더 차분하고 성스러운 분위기까지 느껴진다. 

 

 

 

 

 

 

 

 

 

 

 

 

 

 

장충동 디자인 재생공간, 아파트먼트 기룬


저희 '커먼 리터러시’는 지금 장충동의 재생 공간 ‘아파트먼트 기룬’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재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기룬이라는 공간을 꾸리고 커먼 리터러시 활동을 시작할 때 결심한 게 하나 있었죠. ‘다양한 세대들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그리고 그 공간이 단순히 근사한 ‘카페에만 그쳐는 안 된다.’왜, 요즘 지역재생, 부흥이라고 하면 보통 트렌디하고 힙한 카페들부터 자동으로 연상되잖아요. 사람이 모이려면 물론 먹거리, 마실거리가 중요한 법이니 당연한 현상이에요. 그런데 재생을 위한 공간이라는 게 거기에 멈춰서는 안 된다고도 생각해요. 다양한 세대가 모이고 그들이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려면 인스타 감성만으론 모자라죠. 그래서 기룬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도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이 공간을 최대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채워 넣는 일이었어요. 커피와 인테리어를 시작으로 음악, 도서, 혹은 다양한 강연이나 토크 모임... 이곳을 다양한 사람들이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죠. 
재생은 일부 세대만의 일도 아니고, 일부 기간 동안만의 일도 아니니까요. 아파트먼트 기룬이란 공간과 이곳에서 만들어갈 여러 프로젝트들을 통해 사람들이 다시 ‘장충동’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신의주에서 오신 황 선생님의 이야기에도, 
몇 년을 장사해 오신 소상공인 여러분의 이야기에도, 대학이나 일자리로 이곳을 찾은 청년 분들의 이야기에도. 그게 바로 ‘재생’ 아닐까요?

- 커먼 리터러시 '서울 청년생활' 인터뷰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카페, 아파트먼트 기룬

 

 

기룬은 입구에서 은은한 향이 나는데 인센스를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마음에 들 향이다. 창 너머로 해가 들어오며 은은하게 식물들의 그림자가 분위기를 만든다. 장충동에 이런 힙한 카페라니. 아파트먼트 기룬을 다녀오고 포스팅을 작성하면서보니, 기룬은 이것저것 좀 더 찾아보니 단순한 카페가 아닌 하나의 재생공간으로서 지역 문화를 만들고자하는 목적도 있는 것 같다. 

 

 

 

 

 

 

 

 

 

 

 

 

 

 

 

 

장충동카페, 아파트먼트 기룬 메뉴

 

 

메뉴판 이미지는 미처 못찍어서 기룬에서 촬영한 기룬의 이미지를 가져와봤다. 현재는 시그니처와 논커피 메뉴에 오롱티 메뉴도 추가되어 있따. 원래는 없던 티 종류가 생긴 것 같다. 정식 메뉴판같지않은 메뉴판이지만, 코팅된 종이를 불교잡지에 클립으로 끼워둔 이것조차 감각적이라...내가 기룬 카페에 반했나보다.

 

 

 

 

 

 

 

 

 

 

 

 

아파트먼트 기룬 디저트 종류

 

 

쿠키를 단 돈 3,00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이 쿠키가 정말 맛있다. 내가 먹은 건 말차초코 쿠키였는데 오히러 그냥 말차로만 쿠키를 만들어도 맛있을 것 같다. 나는 이렇게 간식거리 한두개쯤 판매하는 카페가 좋더라.

 

 



 

 

 

 

 

 

 

 

 

 

 

 



동대입구역 카페, 기룬 메뉴 추천

 

 

 

오랜만에 마신 플랫화이트 아이스 커피. 말차초코 쿠키랑 잘 어울렸다. 조용히 퍼지는 음악소리와 나른하게 쏟아지는 햇빛, 묵직하고 차분한 이미지의 공간까지 3박자가 내가 정말 사랑하는 것들이었던 카페 기룬. 서울에 내가 좋아하는 카페가 하나 더 생겼다. 

 

 

 

 

 

 

 

 

 

 

 

 

 

 

 

 

 

 

 

 

아파트먼트 기룬, 카페 티 종류

 

 

 

 

이건 아까 메뉴에 없던 오롱티이다. 직접 마셔보진 않았지만 탄산수와 티를 믹스한 음료인 것 같다. 초록초록한 가디건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한 컷.

 

 

 

 

 

 

 

 

 

 

 

 

 

 

 

 

독서모인하기 좋은 서울 카페, 아파트먼트 기룬

 

 

가장 좋았던 입구쪽 분위기. 불상과 향 그리고 식물의 그림자까지. 식물 위에 각기 다른 조명등이 있었는데, 이 카페의 기획자가 정말 디테일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화살롱이라는 걸 보니 이 곳에서 여러가지 모임도 있는 것 같다. 기룬의 모임이나 컨텐츠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업로드하는 것 같았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기룬 인스타그램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다. 

 

www.instagram.com/apartment.kiroon/

 

 

 

 

 

 

 

 

 

 

 

 

 

 

 

 

조용한 서울 2호선 카페, 아파트먼트 기룬

 

 

판매하는 책인지, 나눠읽는 책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렇게 카페 한 켠에 책이 있는 건 책을 읽기 좋은 카페 혹은 책 읽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뜻 결국 이 곳이 조용한 편이라는 증거다. 내가 갔을 때도 모두들 어떤 일에 몰두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조용히 책을 읽고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이라 그런 것 같다. 

 

 

 

 

 

 

 

 

 

 

 

 

 

 

 

 

 

 

 

 

장충동 분위기있는 카페, 아파트먼트 기룬

 

 

 

기룬에는 어둡고 차분한 공간도 있지만, 햇빛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창가 쪽 자리도 있다. 식물들이 앉아있는 창가쪽 공간. 아파트먼트 기룬으 2층이지만 오르막을 아주 살짝 올라와야있는 건물이라 그런지, 바깥 풍경을 볼 때 내가 4층쯤 있는 기분이다. 작은 주택가들이 오밀조밀 귀여운 풍경이 보인다. 

 

 

 

 

 

 

 

 

 

 

 

 

 

 

 

 

 

동대입구역, 작업하기 좋은 카페 아파트먼트 기룬

 

 

아파트먼트 기룬 한 켠에 무대도 있다. 낭독회, 출판회 아니면 소규모 공연용으로 대관하기도 좋을 것 같은 공간. 어떻게 운영되는 지는 모르지만 내가 작가라면 이 곳을 대여하고 싶을 것 같다. 공간이 너무 소중해. 오래도록 운영해주셔서 시간이 지나도 계속 찾아갈 수 있는 곳을 남아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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