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설록] 오설록 티뮤지엄 티스톤 티라운지 체험 후기
- EVERY MOMENT/travel
- 2021. 4. 27.
오설록 티라운지 TEA LOUNGE
- 전화: 064-794-5321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 15 (오설록 티스톤)
- 이용 시간: 1회차 10:30 - 11:30 / 2회차 14:00 - 15:00
- 이용 금액: 30,000원 → 할인가: 23,500원 (하나투어 티켓)
20대 초반에 제주 여행왔을 때, 이니스프리에 다니는 친구 추천으로 오설록 티스톤 다도체험을 경험하고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었다. 지인이 오설록 티스톤에 근무하고 있어서 연락하게되면서 티라운지라는 새로운 곳이 생겼다는 걸 알게되었다.
티 라운지 체험 구성
- 그린투어 (20분)
- 티라운지에서의 티타임 (핑거푸드 무료)
- 나만의 블렌디드티
티스톤 다도체험과 달리 티라운지는 간단한 오설록 투어를 포함하고 있다. 야외공연장에서 만나서 이어폰을 건네받는데, 코로나19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고있다보니 가이드해주시는 분 목소리를 듣기 어려울 수 있어 이렇게 이어폰을 배분하여 가이드 투어를 듣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한 것 같았다. 덕분에 가이드분 소리도 잘 들리고 몰랐던 오설록 이야기도 들으니 알찬 구성이었다.
간단히 음량 조절 기능이 있는 오설록 티라운지 체험 전 오설록 투어용 이어폰. 가벼운 무게에 목걸이까지 있어서 편했다.
하동 녹차밭과 달리 평지에 펼쳐져있는 오설록 녹차밭. 이번 투어에 들었던 설명 중 흥미로웠던 건 저기 바람개비의 역할이었다. 얼지않도록 공기 순환을 돕는 기기였는데 정말 생각치도 못한 용도였다. 역시 기술이란 신기하다.
티라운지 시작 전에 받은 웰컴티(티뮤지엄 로스팅 산지차), 아쉬웠던 건 코로나19때문에 마스크를 쓰고있다보니 녹차향을 느끼기 어려웠던 것....아쉽다.
티 라운지
포스팅을 적으면서 확인해보니 오설록 그린투어가 20분이었다는데, 그 정도로 긴 시간이었던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흥미롭게 진행해주신 덕분인 것 같다. 웰컴티를 마신 후에는 티라운지로 코로나19 방역체크를 하고 들어가게 된다.
▼ 홈페이지 설명
현무암을 연상시키는 붉은 빛 스톤 벽과 나무 그리고 가구의 패브릭까지, 전체적인 분위기가 차분하고 깔끔했다.
각자의 자리에는 미리 다과와 티가 기본적으로 셋팅되어있었는데, 앞쪽에는 색동옷같은 색상카드가 4개가 있다. 나중에 이 카드들로 개인 취향을 파악한 후에 블렌딩티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한라봉을 닮은 작은 초콜렛은 너무 달 것 같아서 먹어보지 않았다..(개인적으로 단 음식을 안 좋아함)
벽 한 쪽에는 포토존도 있었는데 다기들이 정말 예뻐서 포토존보다는 구매존으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은 느낌?
다른 한 쪽에는 대형 거울이 있었는데, 거울셀카 찍는 곳인가해서 보았더니 다리 아래쪽에 소화기가 너무 새빨갛게 2개 있어서 좀 아쉬웠다. 명시성때문에 색은 어쩔 수 없으나 소화기가 잘 어울리는 다른 구석은 없으려나...
티 라운지 핑거푸드
- 취나물 브루스케타
제주산 췬나물로 만든 페스토에 크림치즈와 건토마토가 올라간 브루스케타
- 제주 현무암 크림슈
깊은 풍미의 제주 녹차 크림을 담은 제주 현무암을 형상화한 크림슈
- 블루베리 미니 오름 파운드케이크
제주의 크고 작은 오름을 모티브로 블루베리를 넣어 만든 미니 파운드 케이크
원래 제공해주는 작은 티테이블의 티와 별도로 웨딩그린티와 제주숲홍차를 마실 수 있다. 모든 티가 무난해서 좋았다. 자리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향도 맡으며 음미할 수 있어서 티라운지에서의 시간이 더 편안하게 느껴졌다.
오설록 티라운지에서 제공해주셨던 핑거푸드, 티푸드 중 브루스케타는 단연 최고. 원래도 이런 디저트종류를 좋아하긴 하지만 정말 맛있었다. 인원별로 만들어두셨다고 해서 처음에는 많이 먹지 못했지만, 나중에 나가기 직전에 몇 개는 더 쓸어 먹은 듯...
음악소리를 들으면서 편하게 쉬는 공간, 티라운지. 소파 중에서 등받이 없는 쪽에 앉아서 기댈 수가 없는 점이 불편했다. 음악과 공간의 조화는 단연 완벽. 오설록 최고.
나만의 블랜딩티 만들기
티 테이블에 있던 칼라 카드를 각자 고른 걸 토대로 차를 추천해주신다. 나는 노란색 카드를 골랐지만 단향을 싫어해서 화이트 카드를 참고하여 새로운 블랜딩티를 만들었다.
베이스재료 1개 그리고 각기 다른 재료 2개? 3개를 추가로 골라서 만들 수 있다. 최대한 편안한 향으로 만들고 싶었는데, 설명을 잘해주셨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좀 어려웠다. 오렌지칩이 차에 들어가면 어떤 향이 나는지, 어떻게 섞어야하는지 고민만 실컷하다가 결국 내가 잘 아는 무난한 재료들로 만들었다.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항 오설록 차들이 오른쪽 편에 디스플레이 되어있다.
티 라운지에서 얻어가는 것
1. 제주 바우처 2개
→ 아이스크림 교환권, 텀블러 교환권
2. 투명수분 당근팩 2팩
3. 제주 오설록 잡지
4. 내가 만든 블랜딩티
금액대비 시간도 알차고, 오설록에서 주는 선물들도 두 손 가득 가져갈 수 있어서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체험이었다. 제주도를 돌아다니다보면, 사실 밥이나 카페만 반복할 때도 더러있는데 제주 오설록 티라운지에서 나만의 블랜딩티만들기를 체험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쉬웠던 건 그린투어를 줄이고 티라운지에서의 시간을 더 늘려주면 좋을 것 같다.
티라운지 바우처 사용하는 방법
오설록 티스톤 옆 카페 (티뮤지엄과 티스톤 사이 건물 1층) → 아이스용 투명 텀블러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카페 (티라운지 건물 지상1층) → 감귤 아이스크림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카페에서, 아이스크림 한 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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