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한] 제 3의 사랑 The Third way of Love,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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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세 종류로 나누실 수 있어요?, 제 3의 사랑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랑이 있다고 한다. 하나는 동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사랑, 아름답지만 꾸며진 사랑.  다른 하나는 일상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랑. 따분하고...귀찮고...울기 조차도 아까운 사랑. 만약 울게된다면 동정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바보취급 당하기 십상인 사랑이다. 


드라마틱한 듯 싶다가 현실적으로 사랑을 그린다. 한중합작영화로 각본은 한 니우, 감독은 이재한이다. 무엇보다 중국 여배우 유역비와 송승헌이 제 3의 사랑 영화 촬영 후 현실 연인이 되어 화제가 되었었다. 청순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의 유역비와 강인한 분위기의 송승헌이 정말 잘 어울리는 영화다. 이 영화를 여러번 본 이유 중 하나는 배우들도 있지만 영화음악이 좋아서였다. 강미진의 'Angel Eyes'. 유역비가 송승헌의 사랑이 진심이라는 걸 알게 되는 순간 울려퍼지는 노래와 강약 조절이 잘 된 영상들... 힐링하고 싶을 때마다 그 부분만 따로 틀어보기도 한다. 사랑의 정의를 곧잘 3가지로 내리는데 매번 마지막 사랑에 대한 정의의 말 끝을 흐리는데, 그 제 3의 사랑이 표현되어 있다. 제 3의 사랑이 말하고 싶었던 건 꾸며진 사랑도 흔한 사랑도 아닌 가슴이 저릿한 진짜 사랑이 제 3의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그야말로 사랑으로부터 잠식당해버리는 사랑.


사랑을 세 종류로 나누실 수 있어요? 첫째, 눈물 흘리는 여자. 둘째, 그 눈물을 훔쳐주는 남자. 마지막은...마지막은... 제 3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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