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잡지에서 500호(2020년)를 기념하여 현대카드 문화컨텐츠 앱 DIVE 그리고 월간과 합작하여 '100개의 숍, 100개의 디자인'이라는 주제의 디자인 스팟을 소개했다. 한국,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도시를 더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공간들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이 100개의 디자인 스팟을 DIVE 앱을 통해 10월 23일까지 매일 10개씩 앱에서 공개했다고 하는데 나는 100개의 디자인스팟을 월간 디자인 잡지를 통해 먼저 보게 되었다. 소개된 100개의 디자인스팟에는 굉장히 트렌디하고 힙한 공간이 많고, 인테리어 디자인이 멋지다보니 공간 자체에서 주는 기분 좋음이 있다. 언젠가부터 기왕 커피를 마시거나 기왕 놀러다닐 거 더 좋고 멋진 공간으로 가고싶다는 욕구가 생긴 이후로, 네이버 지도 즐겨찾기를 적극..
탐다오나 산타마리아노벨라 향수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좋아할 그랑핸드. 무엇보다 우디한 향을 좋아하는 내게 자연을 모티브로 한 향이 주류인 그랑핸드는 완전 취향저격이었다. 경의선 책거리로 걸어가다보면 보이는 그랑핸드 마포점이 보인다. 그랑핸드는 서촌, 북촌 그리고 종로 소격점을 포함해 서울에만 4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매장에 가면 자유롭게 시향이 가능하다. Sometimes you win, Sometimes you learn. 향은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지만, 우리에게 수많은 기억과 감정을 각인시키고, 나아가 우리 삶 속에서 많은 부분을 결정합니다. 그랑핸드는 이러한 향의 가치를 믿으며, 이를 매개로 한 끊임없는 시도를 통해 향의 일상화를 꿈꿉니다. 그랑핸드는 느리거나 완벽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영역에서 그..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내가 정리하고 깊어 쓰는 텍스타일과 패브릭의 관계. 개인적인 생각으로 '텍스타일'은 전문적인 느낌이 드는 단어이다. 그건 아마 텍스타일이라는 단어보다 패브릭이라는 단어를 더 자주 사용하기 때문인 것 같다. 산업디자인에 재학 중일 때 텍스타일 디자인학과에 다니는 친구가 있어서 자연스레 텍스타일이라는 단어를 접했는데, '원단을 디자인하는 것이다'라는 것 정도만 알고 있었다. 사실 텍스타일은 굉장히 포괄적인 단어로 한국어 '원단'을 지칭하는 패브릭, 섬유 등이 혼용되어 사용된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텍스타일이라는 단어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실이나 실과 유사한 것으로 짜여진 어떤 것들은 모두 텍스타일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참고로, 패브릭은 텍스..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디자인을 실제 제품에 적용한 시뮬레이션 이미지를 어떻게 잘 표현하느냐에 따라 그 디자인이 없어보이기도하고 더 좋아보이기도 한다. 그렇다고 디자인 목업 이미지를 매번 3D로 만들기는 어렵기때문에 보통 깔끔한 이미지를 찾은 뒤 자연스럽게 합성하거나, 목업 소스를 활용하여 디자인한다. 다양한 목업소스를 많이 가지고 있을 수록 마치 총알이 꽉 차있는 총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든든하다. 필요할 때 마다 이것저것 찾아쓰기 쉬운 사이트를 소개한다. FDR(FreeDesignResources) 사이트인데, 직관적으로 무료디자인소스란 이름의 해외 사이트이다.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항목은 아래와 같다. 무료 영어 폰트, 목업이미지, 템플릿 등 등이다. 심지어 무료 UI 키트까지 제공하고 있다. 링크는 ..
독특한 형태의 가방 '플링백'으로 유명해진 아카이브앱크(Archivépke)가 성수동에 브랜드 쇼룸을 오픈했다. 지인들이 여기를 방문하고 올린 인스타그램 포스팅을 보면서한번 가보아야지 생각했는데, 이번 주말에 기회가 되서 다녀왔다. 쇼룸에서 전시를 시작해 제품만 보는 것에서 더 나아가 공간을 알차게 즐길 수 있었다. 주소: 서울 성동구 서울숲4길 7 (뚝섬역 8번 출구) 운영시간: 매일 11:00 - 20:00 전시기간: 10/28 ~ 11/30 주제는 'Things, According to My Taste chosen Exhibition(취향의 조각들)'로, 브랜드 컬렉션의 영감이 됐던 테마들을 전시했다. 아카이브앱크(Archivépke) 전시는 2층 규모, 7개 공간으로 구성했고 룸 곳곳에 페르소나의..
아모레성수에 대한 걸 알게된 건, 심리동화같은 '성수동화'라는 무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아모레퍼시픽 공간이 있다는 얘기를 들으면서였다. 하지만 예약이 너무 치열한지 예약할 수가 없어서 아모레성수를 가지말아야하나 고민 중에,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걸 알게되고 예약 후 찾아갔다. 성수역 2번출구에서 약 5분거리로 작은 공장업체들을 지나 걸어가면 초록초록한 아모레 성수 공간이 펼쳐진다. 위치 :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11길 7 (성수역 2번 출구) 운영 시간: AM 10:30 ~ PM 8:30 (매주 월요일, 설/추석 당일 휴무) 아모레성수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1. 성수동화 (무료) 네이버예약 Le Conte(성수동화)는 뇌파 측정을 통해 깊은 무의식의 마음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 맞춤 솔루션(오브제, 향..
지오메트릭과 파라메트릭은 '메트릭'이라는 공통된 단어가 같이 있어서 그런지 비슷해보인다. 지오메트릭이 기하학적인 패턴을 일컫는다는 걸 알게 된 이후로 파라메트릭에 대해 들었을 때, 그저 비슷한 용어라 생각하고 넘어간 적이 있다. 시간이 지나고 파라메트릭을 여러 번 접하게 되면서 다른 누군가가 내게 파라메트릭이 뭐냐고 물어봤는데 역시나 어떤 말도 대답하지 못했다. 단어 뜻을 정확히 몰랐기때문에 디자인을 정확히 어떻게 풀어야 할 지에 대해 설명해 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어떤 뜻인지 알지만, 패턴을 다루는 다른 누군가도 궁금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2개의 용어를 간단히 정리해보았다. 지오메트릭 기하학(geometry) 공간에 있는 도형의 성질, 즉 대상들의 치수, 모양, 상대적 위치 등을 연구하는 수학..
패턴 그래픽을 디자인하는 디자이너들이 다루는 디자인 영역은 다양한데, 나는 대체로 화려한 패턴이나 수채화 등 손그림을 자주 쓰는 패턴 그래픽이 아닌, 모두 다 정확하게 딱딱 떨어지는 지오메트릭 디자인을 많이 한다. 삼각형, 사각형 그리고 원형 등의 디자인을 하면서 형태를 만지작 만지작거리다보면 아이디어가 고갈될 때가 많다. 도형의 형태를 쪼개고 부수고 변화하는 모습들을 어떻게 다르게 표현할까에 대한 고민을 하는 디자이너들에게 도움될만한 지오메트릭 디자인 작업을 공유하는 디자이너들의 사이트를 공유하고자 한다. 모두 다 해외 디자인 사이트이다. 데일리 미니멀 Daily minimal 컬러없이 흑백으로만 사진을 올리며, 도형을 다양하게 조합하는 작업물의 방대한 양이 있는 개인 블로그사이트이다. 상단의 메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