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아이 캔 스피크 I can speak,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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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꼭 해야할 말이 있어..., 아이 캔 스피크



작년 3월쯤 귀향이라는 영화를 봤다. 나비 노리개 총성. 당시 친구와 얘기하면서 결국 세대는 교체될 것이고 반일감정은 점점 누그러들거라고 어렴풋이 얘기했지만 그 중 위안부문제와 같은 가슴 아픈 일이 잊혀져야한다고 생각했었다. 역사는 역사로 우리의 지금은 지금으로 봐야하지만 과연 모두가 그럴 수 있을까. 한일 미래세대가 화합해야한다는 문장 자체에 공감할 수 없없었던 기억이 있다. 아이캔스피크는 우연히 보게됐는데 극중 인물 민재에게 옥분할머니가 영어를 배우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사회적인 이슈를 가지고 있을거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영화 귀향이 어린 소녀 시각으로 이야기를 풀었다면 아이캔스피크는 현재의 시간을 살아가는 할머니의 모습으로 이야기를 풀었다. 더 주체적이고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일련의 사건들을 더 현실감있게 느낄 수 있달까. 영화보는 내내 느낀 건 위안부라는 단어에서 오는 문제다. 가족들과 얘기하는데 단어부터 잘못된 거 같다. 위안하긴 뭘 위안하냐. 일본이 나온 행동들에 대한 문제. 앞으로의 미래... 분노감에 자꾸 눈물이 나는 영화. 안타까움에 어찌할 바 모르게 되는... 우린 어디로 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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