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시마 테츠야]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嫌われ松子の一生,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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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가치란건  받느냐가 아니라  해줄  있는가,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영화의 표현과 영상이 굉장히 특색있어서 처음부터 흐름을 잡기는 쉽지 않았다. 주인공은 마츠코, 시간의 흐름은 그녀의 조카인 쇼를 통해 보여진다.

나는 주변사람들에게 사랑받기 위해 애쓰면서 살아가는 마츠코를 보면서 의문이 들었다. 저렇게까지 처절하게 타인을 위해 사는 가능한 걸까. 다른 이의 미움을 받거나 아니면 사랑받지 못하거나 하는 것이 그토록 고통스러운 일일까. 자신을 사랑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사는 마츠코의 모습은 공감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어쩌면 내가 지금 사랑받고 살고있어서 사랑의 결핍을 느끼지 못하는 것일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마츠코는 어린 시절부터 집에서 유난히 사랑받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아간다. 아버지는 자신보다 아픈 동생을 바라보는 것에 사랑의 결핍이 있는 아이로 자랐다. 일순간의 결정과 마음을 가족과 나누는 익숙치 않아보였다. 마츠코는 가족은 자신이 올바르지않는 선택을 하면 외면할 것이다. 나를 사랑해주지않을거다 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녀를 사랑하고 그녀를 기다리는 가족들의 가치를 뒤늦게 그녀는 돌아가기에 한참이나 멀리와서 후회에 후회를 거듭하며 살아간다. 남은 여생을 목적없이 그녀의 삶을 하나의 일대기로 보면서 많은 생각을 있었다. 






그녀는 다른 이에게 사랑받고자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지만 항상 결과는 좋지않았다. 외면하는 수많은 사람들에 그녀의 인생은 천천히 망가진다.

마츠코의 삶을 통해, 어렸을 부터 당연시해온 여성의 삶의 목적도 생각하게된다. 영화에서 말하기를 많은 여자아이들은 어릴 적부터 스스로 공주가 되기를 동경하며 자란다. 하지만 공주가 아닌 새까만 까마귀가 되어버린다고. 번뿐인 인생을 그렇게 살게된다고.


인생의 코치는 주변사람들이다. 모두 서로에게 멘토 그리고 멘티가 되어 살아간다. 살면서 누구를 만나는지 어떤 사람과 어떤 대화를 나누는지 그리고 어떤 미디어를 접하는지 사람의 삶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마츠코에게 너는 괜찮다고 충분히 가족에게 사랑받고있다고 말해주지 않아서 그러지않았을까. 영화 그녀는 너무 외로워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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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가치란건 받느냐가 아니라 해줄 있는가라고 아스카는 말했다.’


그녀는 몰랐지만 어쩌면 그년 이미 오랜 삶동안 가치를 찾았다. 사랑하는 친구 그리고 사랑하는 남자를 결국 얻게되었다. 그녀는 끝까지 모른채 죽었지만. 영화에서 결국 마츠코는 영화에 나오는 이들 가장 가치있는 사람이었다는 말하고싶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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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만약에 세상에 신이 있어서 힘을 복돋워주고 사람을 사랑하고 하지만 자신은 너덜너덜하게 상처입고

고독하고 패션감각도 꽝이고 그렇게 철저하게 촌스러운 사람이라면 

나는 신을 믿을 있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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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함께라면 지옥이라도 갈거라던 마츠코의 말이 눈부시게 아름다워서, 남자를 그만 만나라는 말을 하지 못했다던 메구미.


말도 머리에 맴맴 돈다. 마츠코는 다른 이에게 지나칠 정도로 의존하는 거처럼 보였지만, 과연 그녀가 의존했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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