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되면 괜찮아져요. - JTBC드라마 '멜로가 체질' 스물 여덟이 되던 해, 나이를 얘기하면 어른들께 자주 들었던 말 중 하나는 '내일 모레 서른이네' 였다. 그리고 한 해가 지나니 '내년에 서른이네'라고 하더라.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었던 한 마디였지만 듣다보니 나 지금 시한부처럼 서른에게 다가가고 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미지의 끝에 도달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서른을 지나온 사람들'은 내게 서른임을 상기시키며 어린 아이를 어루달래듯 다독거렸다. 역술적으로 '아홉수'에 대한 해석은 엇갈린다. 사주에서 9가 강한 금(金), 총칼을 의미해 '악수'로 보기도 하지만 반론도 많다. 백운산 한국역술인협회 중앙회장은 "고구려의 한 마을에서 전염병으로 유독 19, 29, 39살들이 죽어나갔다는 소문이..
텍스쳐가 느껴지는, 만질 수 있는 사물을 디자인한다면 CMF에 대한 고민을 자주 가지고 있을 것이다. 디자인을 다 해놓고 결국 퀄리티를 올리냐 내리냐를 결정하는 건 소재 디테일을 만드는 질감과 컬러이다. 텍스타일디자인은 원사 두께나 색이 따라 결과물이 아예 달라보이기까지 한다. 나도 디자인을 하면서 여러 소재를 두고 패턴을 그리거나 그래픽디자인을 하고 있지만, 결국 고객에게 제품을 어필하기 위해 뛰어난 조합은 소재 매칭으로 최종 아웃풋을 내기 위한 고민은 필수적이다. 디자인을 하면서 제품의 스케치를 하면서 CMF(color material finishing 컬러, 소재, 마감)을 같이 고민하는 것이 디자인 작업을 수월하게 만드는 좋은 습관인 것 같다. 아이디어가 바로 떠오르는 날이 매우 좋은 날이겠지만,..
티스토리 블로그와 네이버 블로그의 가장 큰 차이는 구글 애드센스일 것이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애드센스를 하고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투데이수가 적은 내 블로그에 대해 자신감도 없고 멋진 블로그들이 애드센스에서 탈락했다는 얘기를 보고는 통과기준이 높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2주간 글을 적으면서 네이버와 구글에 내 사이트를 등록하는 작업만 마치고 애드센스는 겁나서 미루기만 했는데, 그래도 일단 시도는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도전. 나와 같은 완전 초보님들이 이 글을 보실 수도 있으니 방법은 하단에 나열. 1. 구글에서 '애드센스'를 검색 https://www.google.com/intl/ko_kr/adsense/start/ Google 애드센스 - 웹사이트에서 수익 창출하기 Google 애드센스의 웹사이트 수익..
추석 때 가족들끼리 코로나19를 피해 휴식을 취하면서, 집에만 있기는 너무 갑갑한데 어디 가볼 데는 없을까 하던 차에 이모의 추천으로 서후리숲을 가게됐다. 우리가 최우선으로 봤던 사람이 많지않을 것, 일방통행일 것, 숲이 아름다울 것 이 조건에 부합했다. 이 중 가장 좋았던 것은 서후리숲이 양방통행은 A, B코스 시작전 짧은 길만 서로 겹치고 이후는 모두 일방통행으로 내려오는 사람과 얼굴을 맞닿을 일이 없다. 서후리숲(숲 산책) ▶ 노다지장어(점심) ▶ 하우스베이커리(정원카페) 점심 전에 서후리숲에 도착하니 다행히도 사람이 많지않았다. 우리가 산에서 내려오고 점심쯤이 되니까 사람이 슬슬 몰려들었다. 서후리숲 사람없는 시간에 가려면 오전에 가는 걸 추천. 서후리숲 가는 길은 차가 다니는 길도 일방통행처럼 ..
※ 참고: 이 글은 다단계 판매를 하는 사람이 아닌 일반 직장인이 궁금증을 가지고 의견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90년대생인 내가 다단계 마케팅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싶다고 생각한지는 꽤 되었지만 실행하기가 어려웠다. 다단계라는 단어를 듣고 다른 마케팅 용어를 듣는 것처럼 호불호가 없는 반응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항상 싫어하는 표정과 신뢰할 수 없다는 의견이었다. 하물며 자신의 부모님이나 친구가 다단계를 한다고 말하면서 인상쓰는 경우도 많았다. 그 사람들이 그런 반응을 했던 것은 무엇보다 그들의 주위 건너 건너에서 겪은 안좋은 다단계 사례가 많다는 점과 '~카더라'로 인한 뿌리깊은 인식에서 비롯된 것 같았다. A 사례 오랜만에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그 친구를 만나기로 한 내용을 다른 모임에서 얘기했더..
무슨 일이 생길지 짐작도 못하는데 요리는 확실해서 좋아, 줄리앤줄리아 줄리앤줄리아가 요리를 다루는 영화라는 건 예전에 스치듯 넷플릭스에서 틀어준 예고편 덕분에 알고 있었다. 그리고 따뜻한 분위기의 영화라는 것도. 마음이 릴렉스되는 영화를 보고싶어서 시작한 영화. 줄리 파웰은 일상에 불만이 많고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큰 주인공이다. 우리와 닮은 점이 많아 꽤 공감가는 순간들이 있었다. 영화 대표설명 요약은 나무위키가 너무 잘해놨길래 가져왔다... 실존인물인 '줄리아 차일드'가 쓴 요리책 과 그 책에 소개된 레시피를 따라하며 블로그에 올린 '줄리 파월'의 책 을 원작으로 50여년의 세월 뛰어넘은 두 여성 요리사의 열정과 성공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 나무위키 '줄리앤줄리아' 영화 안에서 줄리앤줄리아가..
내가 좋아하는 과하지않고 간결한 스트릿감성을 가진 온라인 쇼핑몰, 올슨과 쓰리컷 그리고 좀 더 페미닌하고 도시적인 스타일의 문트와 플라잉에스를 소개한다. 한 때는 정말 저렴한 쇼핑몰만 보고 저렴한 옷만 사던 때가 있었다. 옷을 보는 눈이 딱히 없었고 돈도 넉넉치 않은 상태에서 여러 가지 옷은 입어보고 싶고 하는 마음에 저렴한 걸 쉽게 구매하고 쉽게 버렸다. 전과 달리 요즘은 온라인쇼핑몰 옷들이 더 잘나오기 때문에 소재 디테일도 있고 디자인도 유니크한 것들을 잘 찾을 수 있다. 그리고 만원, 이만원 조금의 차이로 조금 더 나은 옷을 사게되면 그 만큼 더 잘 입고 다니게 된다. 또한, 저렴한 백화점브랜드가 택갈이를 하듯이 백화점에 들어갈 정도의 퀄리티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쇼핑몰에 들어가는 경우도 많다고..
자라는 페미닌, 모던, 시크, 유니크한 다양한 스타일의 디자인을 한 매장에서 괜찮은 퀄리티로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자라는 명품 스타일을 저렴하게, 즉, 명품 트렌드를 패스트패션으로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자라. :: 내가 좋아하는 이탈리아할머니, 밀라논나 이전에는 자라는 스파브랜드라는 단순한 이미지였다면, 패션 유튜버 밀라논나님이 소개해주신 자라가 가진 브랜드 가치나 방향을 소개하는 영상을 보고 SPA브랜드 자라를 이해하는 데 좋은 팁이 되었다. 아래 영상 참고. https://youtu.be/1gYdJbCzrnY 아래 소개할 자라와 비슷한 브랜드들은 각기 다 다른 포지셔닝이겠지만, 그래도 자라와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느낄 수 있는 포인트가 있는 브랜드 총 8곳을 소개한다. 1. Mango 망고 망고..
마곡에서 이탈리안 정통파스타를 판매하는 식당. +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다. 1인 쉐프로 운영하고 있으며 음식 하나 하나 정성스러운 게 느껴지는 곳이다. 요리 하나를 시켜도 식전샐러드와 디저트가 같이 나오는 나름 가성비의 식당이며 이탈리아요리다보니 간이 전체적으로 짜다고 느껴지는 정도이다. 음식이 짜서 빵이랑 같이 먹도록 되어있는데 그래도 짠 게 싫다면 사전에 좀 덜짜게 해달라고 얘기하면 어느정도 기호에 맞춰서 준비해주신다. 마곡단지가 생긴지 오래되지않아서 새로운 식당들이 많은데, 그 중 적당한 가격의 고급스러운 파인다이닝을 찾고있다면 임피아또를 추천한다. 마곡역과 발산역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다. 바 자리와 식탁 자리가 있다. 임피아또는 총 3번 가보았는데, 8인~10인 규모로 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