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페꼰날 시그니처, 구름아메리카노 꼰날에 가면 바로 사로 잡는 순수밀크 아이스크림이 올려진 구름아메리카노다. 처음에 아이스크림 한 입 그리고 아메리카노 한 입 먹으면 입에서 살살 녹는다. 그러다가 아이스크림이 반 정도 남았을 때 아메리카노와 섞어주면 라떼로 먹을 수 있다. 느끼기에 아포가토의 큰 버전을 보는 느낌이랄까. 다양한 맛을 느끼기 좋고 무엇보다 아이스크림이 정말 맛있다. 나뚜루의 순수밀크와 비슷한 구름아메리카노의 아이스크림. 가격대도 무난하다. > 사랑해... 사랑에 빠진 카페꼰날의 두번째 시그니처(내 기준), 리코타 팬케이크 주문을 하자마자 30-40분정도 소요된다. 반죽부터 다 해서 그렇다고 하는데 그 말 듣는 순간 맛에 대한 신뢰도는 업업!그리고 고대하던 팬케이크가 나왔는데, 리코타의 ..
> 저녁 여덟시의 카페 비스타 2층이라 높은 천장에 넓은 인테리어때문에 시원한 인테리어이다. 다양한 차종류가 있어서 티와 케잌을 즐기기 좋다. 수제요거트도 완전 맛있다! 주차장이 잘되어 있는 구미카페, 정말 편하다. 대신 들어가는 길이 잘 안보여서 조금 고생... > 이른 저녁 카페 비스타 옆 > 요즘 대세 풀떼기가 입구에서 나를 반김. > 어마어마한 티 종류, 안성맞춤 메뉴. 진짜 손 뭐야... 카페 비스타에는 엄청난 티 종류가 구비되어있는데, 그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점이다. 다른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다. 근데 저 손 진짜 누구야.. 걸리기만 해봐 심지어 흔들려서 같이 간 둘 중에 누구인지도 모르겠다. 진짜. 처음으로 메뉴를 찍었는데 어딜 갈 때 블로그 포스팅을 뒤지다보면 메뉴 없는 게 좀 답답..
대구 삼덕동, 교동골목에 위치한 느낌있는 식당 여관식탁 여관식탁은 주말 점심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지 않았다. 웨이팅없는 좋은 식당, 저녁은 또 어떨지 확인해봐야겠지만, 일단 점심은 조용하고 아늑했다. 여관을 개조해놓은 외관에 90년대 감성에서 한 발 더 뒤로간 80년대 감성풍 인테리어와 트렌디함의 조화. 치킨커리, 두부덮밥 그리고 새우필라프 치킨커리의 고기는 찢어서 커리에 섞어먹으면 완벽하다.두부덮밥의 두부는 속의 부드럽고 겉은 바삭해서 정말 맛있고, 약간 매콤한 소스와 곁들여 먹기 좋다. 완전 추천!새우필라프는 좀 일반적인 맛인데, 위에 있는 새우튀김이 냉동새우 느낌이 나는지 새우튀김인데 맛이 썩 있지는 않았다. 비추... 주문하면서 샹그리아가 먹고싶었는데 품절인 덕분에 못먹었다. 그게 조금 ..
그녀는 아주 오랫동안 멍청한 여자들에 대해 들어왔다.위험한 남자들보다, 멍청한 여자들에 대한 경고를 더 많이 들어왔다, 괜찮은 사람. 어릴 때 난 시골가는 게 가장 싫었다. 시골에 가면 낮은 식탁에서 쭈구려서 밥을 먹는 엄마와 여자어른들과 함께 밥을 먹고 잘 보이지 않는 안쪽 부엌에서 일하는 엄마를 졸졸 따라다니거나 거실에서 얘기하는 아빠 곁에 가만히 앉아있었다. 왜 이곳에 있어야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없었다. 우리가 가족임에도 불구하고 그게 답이 되어주지 않았다. 하루는 괜히 제사할 때 작은 방에서 나가기가 싫었다. 그리고 제사가 끝나고 나갔을 때 나갔지만 날 찾았던 사람, 찾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 때의 공허함은 선명하다. 아마도 모두 바빴기 때문이겠지라는 생각도 들지만, 내게 제사의 의..
> 컴퍼스트커피에서 제일 마음에 들어 오랫동안 앉아있었던 곳 컴퍼스트커피는 낮에 오기 좋은 카페이다. 해가 그렇게 눈부시지 않고 사람이 많음에도 바글바글한 느낌이 안든다. 전체적으로 손님들이 조용하고 음악이 좋다. 그릭 무엇보다 커피가 맛있다. 커피 중에서는 피규어라떼(귀여운 피규어 커피얼음)와 비엔나더치(풍성한 생크림이 맛있음)를 굉장히 추천! > 핑크문, 새로운 세계로 통하는 문 바로 옆에 육통삼이 거대하게 있는데, 코너를 돌면 예쁜 컴퍼스트 커피가 보인다. 육통삼 간판이 꽤 거슬린다. 그래도 만만찮은 크기의 건물에 러블리한 느낌이 충만하니 문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30도만 틀면 외곽의 좋은 카페뷰를 느낄 수 있다. 한 눈에 봐도 손이 많이 간 듯한 인테리어다. 지나가다가 눈을 사로잡는다. 외관이 예쁘..
> 각진 네모가 아닌 둥근 끝의 마감이 아기자기한 여리식당 들어가자마자 한눈에 들어오는 아담한 사이즈. 요즘 대구에 좋은 식당과 카페 그리고 술집들이 많이 생겨나서 기분이 좋다. 주말에 종종 좋은 장소에서 좋은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테니까. 어느 곳이든 낮과 밤의 느낌은 늘 사뭇 다르다. 여리 식당의 저녁모습이 참 예쁘다. 낮의 여리식당도 궁금해지는 예쁜 느낌이었다. > 제일 안쪽 테이블에 앉고 뒤를 돌면 보이는 뷰 마감이 터프하게 되었는데, 그 느낌이 나쁘지 않다. 앞쪽에 두 커플이 밥을 먹고 있었는데 음악이 나오고 조용히 얘기하는 소리들이 잘 어우러졌다. 말리려고 올려둔 식기조차 꾸미지않은 예쁨이 있다. 화려하지않고 소박한 그 느낌 자체가 좋다. > 손으로 직접 쓴 메뉴 메뉴판의 손글씨들이 전..
사랑은 사실 어딘가로 빨려들어가듯 사라지는 것, 어바웃 타임 다른 영화를 볼 수 있었지만 한 번 봤던 '어바웃타임'을 두 세번 더 봤다. 가만히 틀어놓고 책을 읽거나 잠들기전까지 영화 소리를 들으면서 잠에 들었던 이번 주말은 정말 소중했다. 평소에 누가 뭐라고 하든 안 하든 스스로 주변 신경을 많이 쓰다보니 자기 전 누워 천장을 바라보고 있자면 이상하게 기운이 쭉 빠져버렸다. 그런 매일을 5일 보내고나면 늘 사색의 시간이 필요했고 상상했던 그대로의 이번 주말은 더 특별했다. 원래 주말계획은 이러지 않았는데 부산에 가야했지만 몸이 나른하고 피곤한지라 결국 집에서 쉬기로 결정하고 아침 11시까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고 일어나 아침밥을 차려놓고 어바웃타임을 두 번, 잔잔히 흐르는 흐름과 비현실적이지 않은 잔..
> 머리에서 나무가 자라는 팀버랜드 로고 어제의 달달한 휴식이 끝나고 아침 출근길에 어찌나 눈이 안떠지던지. 힘겹게 일어나 출근 후 회사에서 6시만 바라보고 땡 하자마자 감히 뛰쳐나와 집 근처 상모동의 팀버커피로 왔다. 구미 공단동이나 상모동쪽에는 마땅한 카페가 없다. 아주 보석같은 나의 최애 카페가 총 3군데가 있는데 그 중 매일 밤 12시까지 운영하는 팀버커피는 맘 편히 늦은 시간까지 있을 수 있어 저녁에 곧잘 온다. 커피가 맛있다는 추천으로 알게 된 카페지만 내가 이 카페에서 제일 좋아하는 메뉴는 수제밀크티다. 커피를 저녁에 마시면 잠을 잘 못자는 탓에 맛있는 커피는 뒤로 밀크티를 홀짝홀짝. 옆에 있는 홍스커피에 비해 주제모를 랜덤스타일 노래에 이용 연령대도 굉장히 다양하지만 제일 큰 장점은 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