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되면 괜찮아져요. - JTBC드라마 '멜로가 체질' 스물 여덟이 되던 해, 나이를 얘기하면 어른들께 자주 들었던 말 중 하나는 '내일 모레 서른이네' 였다. 그리고 한 해가 지나니 '내년에 서른이네'라고 하더라.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었던 한 마디였지만 듣다보니 나 지금 시한부처럼 서른에게 다가가고 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미지의 끝에 도달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서른을 지나온 사람들'은 내게 서른임을 상기시키며 어린 아이를 어루달래듯 다독거렸다. 역술적으로 '아홉수'에 대한 해석은 엇갈린다. 사주에서 9가 강한 금(金), 총칼을 의미해 '악수'로 보기도 하지만 반론도 많다. 백운산 한국역술인협회 중앙회장은 "고구려의 한 마을에서 전염병으로 유독 19, 29, 39살들이 죽어나갔다는 소문이..
티스토리 블로그와 네이버 블로그의 가장 큰 차이는 구글 애드센스일 것이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애드센스를 하고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투데이수가 적은 내 블로그에 대해 자신감도 없고 멋진 블로그들이 애드센스에서 탈락했다는 얘기를 보고는 통과기준이 높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2주간 글을 적으면서 네이버와 구글에 내 사이트를 등록하는 작업만 마치고 애드센스는 겁나서 미루기만 했는데, 그래도 일단 시도는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도전. 나와 같은 완전 초보님들이 이 글을 보실 수도 있으니 방법은 하단에 나열. 1. 구글에서 '애드센스'를 검색 https://www.google.com/intl/ko_kr/adsense/start/ Google 애드센스 - 웹사이트에서 수익 창출하기 Google 애드센스의 웹사이트 수익..
※ 참고: 이 글은 다단계 판매를 하는 사람이 아닌 일반 직장인이 궁금증을 가지고 의견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90년대생인 내가 다단계 마케팅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싶다고 생각한지는 꽤 되었지만 실행하기가 어려웠다. 다단계라는 단어를 듣고 다른 마케팅 용어를 듣는 것처럼 호불호가 없는 반응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항상 싫어하는 표정과 신뢰할 수 없다는 의견이었다. 하물며 자신의 부모님이나 친구가 다단계를 한다고 말하면서 인상쓰는 경우도 많았다. 그 사람들이 그런 반응을 했던 것은 무엇보다 그들의 주위 건너 건너에서 겪은 안좋은 다단계 사례가 많다는 점과 '~카더라'로 인한 뿌리깊은 인식에서 비롯된 것 같았다. A 사례 오랜만에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그 친구를 만나기로 한 내용을 다른 모임에서 얘기했더..
무슨 일이 생길지 짐작도 못하는데 요리는 확실해서 좋아, 줄리앤줄리아 줄리앤줄리아가 요리를 다루는 영화라는 건 예전에 스치듯 넷플릭스에서 틀어준 예고편 덕분에 알고 있었다. 그리고 따뜻한 분위기의 영화라는 것도. 마음이 릴렉스되는 영화를 보고싶어서 시작한 영화. 줄리 파웰은 일상에 불만이 많고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큰 주인공이다. 우리와 닮은 점이 많아 꽤 공감가는 순간들이 있었다. 영화 대표설명 요약은 나무위키가 너무 잘해놨길래 가져왔다... 실존인물인 '줄리아 차일드'가 쓴 요리책 과 그 책에 소개된 레시피를 따라하며 블로그에 올린 '줄리 파월'의 책 을 원작으로 50여년의 세월 뛰어넘은 두 여성 요리사의 열정과 성공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 나무위키 '줄리앤줄리아' 영화 안에서 줄리앤줄리아가..
엠마 왓슨이 작은 아씨들 영화 출연을 확정하면서 합류했다는 글을 이전에 본 적이 있었다. 최근 넷플릭스에 업로드된 걸 보고 혼자 조용히 봐야겠다는 생각에 마음속의 영화 리스트 안에 넣어둔 넷플릭스 영화기도 했다. 내가 기억하는 작은 아씨들은 네 명의 자매, 피아노치는 베스 밖에 없었는데 영화를 보다보니 핵심적인 장면은 유사한 내용으로 리메이크되어 읽었던 작은 아씨들 내용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내가 기억하는 것보다 더 자주적인 여성에 관한 내용이며 중요한 장면들로 인해 내가 사랑하게된 장면들이 있는 좋은 영화였다. '조'를 연기하는 배우가 어딘가 익숙했는데, 영화 '레이디버드'의 주인공 역할로 출연했던 '시얼샤 우나 로넌'이라는 아일랜드/미국 배우였다.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 감독도 너무 익숙했는데 그 이..
2018년의 어느 날, 몇 년간 브런치에 글을 써오던 작가 박종일(@_jongree_)의 책을 구매했다. 대형 서점의 책도 물론 좋지만 작은 독립서점에 가서 조용히 책을 읽고 다른 사람들의 여러가지 생각을 들을 수 있다는 건 재밌는 일이다. 낙서를 모아놓은 글도 있고, 인생이 실패해서 적는다는 글도 있고, 어느 글은 너무 감명받아서 집에 데려가고 싶은 독립출판물도 있다. 종리의 파도타기는 지나간 시간들을 붙잡고 싶은 사람이 적은 글. 그때는 과거는 그냥 지나가는 것이고 오는 것에 대한 기대감으로 살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새로워보였다. 얼마나 아름다웠길래 붙잡고 싶은 걸까. 작은 책 안의 꽤 디테일있는 구성. 첫 페이지에 넣은 사각 컷팅과 프레임 주위를 지나가는 유려한 파도선도 작가가 말하고 싶은 ..
행동을 취해야만 경제적인 보상을 얻을 수 있다. 그러니 지금 행동하라, 부자아빠 Rich Dad 요즘 경제나 금융관련 서적을 집중적으로 읽기 시작하면서 꼭 한번 읽고 싶었던 책이었다. 제목이 익숙하기도 하고 최근 지인이 구매하면서 추천했었기 때문이다. 처음엔 로버트 기요사키 저자가 가난한 아빠에서 부자아빠가 되는 이야기인 것인가라는 지레짐작이 있었다. 그게 아닌 부자마인드를 가진 아버지와 평범한 금융사고를 가진 아버지의 교육방식을 비교분석한 책이었다. 어린 시절 이야기를 써내려가듯이 읽기 쉽도록 구성되어있으며, 지칠때쯤 내용을 도식화하여 이해하기 쉽게 구성해놓은 탓에 질리지않고 읽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20주년에는 스터디세션이 수록되어있는데, 다양한 질문들을 쭉 읽으면서 그냥 책을 읽고 넘기는 게 아니..
이제 이게 말이 안되긴 하지만 나는 평생 그를 사랑할거야, 결혼 이야기 영화 리뷰를 적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한 문장으로 글을 시작하는 건 나의 영화리뷰 규칙이다. 하지만 이 영화에 대한 한 문장을 결정하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이었고, 할수만 있다면 모든 대본을 다 적어 남겨두고 싶었다. 그만큼 대사 하나하나가 내 가슴에 박힌 결혼이야기 영화 리뷰는 내가 1년 반만에 영화리뷰 글을 쓰게끔 만들었다.결혼, 단어를 떠올리면 일단 결혼을 시작하는 과정부터 상상하게되면서 수만가지의 생각이 든다. 평생을 함께하는 사람을 결정하는 일을 사회가 서른즈음에게 요구하는 게 맞는건가.결혼은 어떻게 하는건가. 새로운 가족의 관계를 맺는 건가. 아니, 가족이 맞는걸까?한 사람을 만나 평생을 함께하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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